스타틴 사용과 뇌출혈과의 관계: 메타분석
스타틴은 여러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주요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 그 효과를 입증해왔다. 최근 대규모 연구들을 바탕으로 한 메타분석은
스타틴의 사용이 주요 혈관 질환의 발생을 22% 줄여준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SPARCL연구에서 스타틴을 사용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뇌출혈의 발생이 1.7배 가량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안전성 - 특히 뇌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 에 문제가 제기 되었다.
최근, 스타틴을 사용한 임상연구나
관찰연구들을 통해 스타틴과 뇌출혈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메타 분석이 보고되었다. 23개의 무작위 임상연구와 19개의 대규모 관찰연구를 포함하였고, 총 248.391명의 환자에서 14.784명의 ICH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스타틴의 사용은 무작위 연구들(위험도 1.10, 95% 신뢰구간. 0.86~1.41), 코호트 연구(위험도 0.94. 0.81~1.10), 그리고 환자-대조군 연구들(위험도 0.60,
0.41-0.88), 모두에서 뇌출혈의 발생과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뇌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들만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도 역시 스타틴의 사용이 뇌출혈의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출판 비뚤림, 연구들의 다양성, 인종별 간의 차이 등의 고려되지 않아, 스타틴 사용과 뇌출혈 발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