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효과 ∙∙∙
Apixaban Vs. Warfarin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심방세동 환자에서 Apixaban과 Warfarin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직접 비교한 ARISTOTLE 연구 결과가 게재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응고제 Apixaban은 기존의 Warfarin에 비해 뇌졸중 예방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출혈성 부작용과 사망률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1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 18,201명을 대상으로 평균 1.8년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진행된 이 연구에서 연구의 일차종점인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전신성 색전증’의 발생률은 Apixaban군에서 연 1.27%로, Warfarin군의 연 1.60%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azard ratio with apixaban, 0.79; 95% confidence interval [CI],
0.66 to 0.95; P<0.001 for noninferiority; P=0.01 for superiority). 주요
출혈성 부작용은 Apixaban군에서 연 2.13%로, Warfarin군의 연 3.09%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HR, 0.69; 95% CI, 0.60 to 0.80; P<0.001), 모든 원인을 포함하는 사망률
역시 Apixaban군에서 연 3.52%로, Warfarin군의 연 3.94%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HR, 0.89; 95% CI, 0.80 to 0.99; P=0.047).
현재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표준치료요법인 Warfarin은 지속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농도를 조절해야 하고, 다른
약물뿐만 아니라 음식물과도 상호작용이 일어나며, 출혈성 부작용 또한 적지 않아 사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새로운 약물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으며 실제로 많은 약물들이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약물들 중
Factor Xa 억제제인 Apixaban이 이번 대규모 무작위 이중 맹검 시험을 통해 Warfarin에 대한 그 우월성을 입증함으로써 이제 실제로 임상에서 이 약물이 쓰이게 될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편집자 역시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라는 평과 함께 이번 연구 결과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