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0, 2011

Colors of Fruit and Vegetables and 10-Year Incidence of Stroke

사과와 배의 섭취 - 뇌졸중의 발병률을 낮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뇌졸중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지만 과연 어떤 종류의 과일과 채소가 뇌졸중의 발병률을 가장 많이 낮추는지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된 바가 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과일 및 채소를 섭취 가능한 부분의 색깔에 따라 4 종류(녹색, 황색, 적색, 백색)으로 나누어 과연 이들 중 어떤 종류의 과일 및 채소가 뇌졸중의 발병률을 가장 많이 낮추는지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Stroke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연구자들은 연구모집당시 심혈관질환이 없었던 20,069명의 20~65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178개의 음식에 관한 질문이 들어간 상세한 설문지를 통해 연구대상자들의 식습관을 분석하면서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분석결과 10년간 총 233건의 뇌졸중이 발생했으며, 녹색, 황색, 적색의 과일 및 채소의 섭취는 뇌졸중의 발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오직 백색의 과일 및 채소의 섭취만이 뇌졸중의 발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g/day의 백색 과일 및 채소 섭취 증가가 9% 정도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췄다(HR, 0.91; 95% CI, 0.85~0.97) 백색 과일 중 대표적인 것은 사과와 배이며, 이렇게 섭취 가능한 부분의 색깔에 따라 과일 및 채소를 분류한 것은 이러한 색깔이 carotenoids, anthocyanidins flavonoids같은 Pigmented bioactive compound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비록 상세한 설문지를 통해 조사를 했지만, 설문지 조사를 통한 식습관의 분석이 갖는 한계점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다른 긍정적인 습관들, 즉 측정이 불가능한 혼동변수의 존재 가능성 등의 한계가 있겠지만, 많은 수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유의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라고 생각된다.
 
Source: Colors of Fruit and Vegetables and 10-Year Incidence of Stroke. Linda M. Oude Griep, et al. Stroke. 2011; 42: 3190-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