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생 전 혈당 조절 정도와 뇌졸중 후 예후와의 연관성
비록 당뇨병이 허혈성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로 확립되어 있지만, 뇌졸중 발생 전의 혈당 조절 정도가 뇌졸중 후 예후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연구진이 이 주제에 관한 논문을
Stroke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들은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허혈성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3,62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 환자들을 내원 당시 HbA1c 수치에 따라 네군(6.2% 미만, 6.2 –
6.8%, 6.9 – 8.3%, 8.4% 이상)으로
나눈 뒤 각군의 뇌졸중 후 회복 정도를 NIHSS과 modified
Rankin Scale을 사용해 비교했다. 그 결과
HbA1c 수치가 낮은 군일수록, 즉 뇌졸중 발생 전에 혈당 조절이 잘 된 군일수록 뇌졸중
후 회복이 더 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평상시 혈당
조절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연구결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