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TV 시청은 당뇨, 심혈관 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인다
장시간의 TV 시청이 당뇨, 심혈관 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의학 협회지(The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 되었다. 최근 40년간 발표된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23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8개의 연구에서 하루 2시간 이상 TV를 볼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확률은 20%(상대 위험도 1.20, 95% 신뢰구간, 1.14~1.27), 심혈관 질환은 15%(상대 위험도 1.15, 95% 신뢰구간, 1.06~1.23), 사망률은 각각 13%(상대 위험도 1.13, 95% 신뢰구간 1.07~1.1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와 심혈관 질환은 시청시간이 길수록 증가하였으며, 사망률은 하루 3시간 이상 시청 시 증가하였다. 하루 TV 시청시간을 2시간씩
줄일 때 마다 10만명당 176건의 당뇨병 발병 건, 38건의 심혈관질환 발병 건, 104건의 사망 건을 매 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 책임자인 프랭크 후 하버드대 영양질병학 교수는 "TV 시청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당뇨병, 심장병, 조기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신체활동을 늘리고 TV 시청처럼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