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노인들한테 많이 발생하는데, 아마도 노인들 경우엔 유전자 이상이 많이 축적되고 면역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일 것이다.
또 어떤 암은 일찍 시작되긴 하지만 그것이 증식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나중에야 발견되는 수도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선진국에서는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암이 주요 사망 요인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 암의 치료
지난 2천 년 동안 의사들은 암을 완치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해왔다. 수술적 치료는 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았을 때에는 성공적이다.
하지만 암이 온몸으로 퍼진 경우나 일부 특정 암의 경우엔 흔히 화학요법으로 알려진 항암제로 수술을 대신한다. 또 수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가 추가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손상된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치료법이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치료법 등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으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짐으로써 사전에 암을 예방하고, 또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다.
최근 들어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암의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암은 기본적으로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병이기 때문에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암에 걸리는 비율은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암은 단일 질환이 아니다. 암이 생기는 부위도 다양하고 암이 생기는 조직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며 치료에 대한 반응도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공통적인 특성도 지니고 있다. 주변 조직을 파고들면서 성장한다는 점이다.
암을 완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이 끊임없이 연구되면서(아직 실험 단계이긴 하지만) 암 환자들의 생존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완치되지는 않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암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과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연령, 성별, 유전자, 생활양식, 암의 종류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달라진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암이 심혈관계 질환 다음으로 흔한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약 3명당 1명꼴로 암에 걸리지만 진단과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많은 암들이 완치되기에 이르렀다.
많은 종류의 암들이 유방, 대장, 방광 같은 여러 장기에 종양을 형성하며, 조기에 발견해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의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다. 한편, 림프절에 생기는 림프 부종이나 골수에 생기는 백혈병 같은 일부 암들은 초기 단계부터 온몸에 퍼진 형태로 나타난다.
▶ 암치료 이후의 생활
완치율은 암의 종류에 따라 9/10부터 1/10 정도까지 매우 다양하다. 여기에는 연령, 건강 상태, 암의 종류, 병기, 치료의 적절성 여부 등이 영향을 미친다. 암의 흔적이 없어지고 증상이 뚜렷하게 줄어든 상태를 관해라고 한다.
5년 이내에 암이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만약 증상이 다시 생기거나 추적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재발을 고려해야 한다. 때때로 항암 치료 때문에 면역 시스템이 손상되기도 한다.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2차적으로 백혈병이나 림프종에 걸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