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
프랑스 르와르에셰르(Loir-et-Cher)주의 쇼몽쉬르르와르(Chaumont-sur-Loire)에 위치한 『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은 10세기 블루아의 백작(Count of Blois) 외드 2세(Odo I,
c.950~996.3.12)에 의해 처음 건립된 성(城)이다. 르와르(Loire) 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남쪽 기슭의 언덕에 우뚝 서 있는 『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은 루이 11세(Louis XI ,
1423.7.3~1483.8.30)에 대항하여 피에르 앙부와즈(Pierre d'Amboise, 1408~1473.6.28)가 성곽을 파괴하였으며,
15세기 들어서 앙부와즈의 찰스 1세(Charles I d'Amboise, 1430~1481.2.22)에 의해 재건되었다.
『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은 프랑스 왕 앙리 2세(Henri II, 1519.3.31~1559.7.10)가 세상을 떠나자 왕비이자 군주를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섭정(攝政)을 휘두르게 된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édicis, 1519.4.13~1589.1.5)의 소유가 되었으며, 이후 남편 앙리 2세(Henry II)의 정부(情婦)였던 디안 드 푸아티에(Diane de Poitiers, 1499.9.3~1566.4.25)의 소유인 「쉬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을 강제로 빼았으면서 법적인 문제로 대신 내 준 성(城)이기도 하다. 성 안에는 앙리 2세(Henry II)의 두 여인 -
부인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édicis)와 정부 디안 드 푸아티에(Diane de Poitiers) -이 사용하던 침실과 르네상스 시대의 타피스트리(Taspestry) 등이 보전되어 있다.
1560년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édicis)의 소유물이 된 『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은 프랑스의 천문학자이자 의사, 예언가인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 1503.12.14~1566.7.2)를 포함하여 수많은 천문학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성(城)이었다. 이 성(城)의 꼭대기에는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점술사였던 노스트라다무스의 방이 있는데, 이곳에서 왕비는 노스트라다무스와 함께 동물과 사람의 시체를 해부하며 앞일을 점치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역사적으로 1814년 3월 영국, 러시아,
프로이센(Königreich Preußen; Kingdom of Prussia), 오스트리아가 나폴레옹(Napoléon I, 1769.8.15~1821.5.5)에 대항하여 최후 승전국으로써 종전조약인 쇼몽조약(Treaty
of Chaumont)을 『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에서 체결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군의 총사령부가 주둔했던 성(城)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Paris)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꽃과 아름다운 나무로 가득한 150,000㎡의 정원으로 둘러싸인 18세기의 대규모 저택,
의 대규모 저택인 『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은 1840년 이래 역사적인 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으며,
1938년 국가의 소유가 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