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기간동안 Motivational
Interviewing을 통한 뇌졸중 후 우울증 예방
뇌졸중은 급작스런 신체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보행의 자유와
독립적인 생활까지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뇌졸중을 겪은 많은 환자들에게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것을 우리는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렇게 뇌졸중과 동반된 우울증은 환자의 재활의지를 꺾고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이러한 뇌졸중 후 우울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Stroke 최신호에는 Motivational Interviewing(MI)라는 비교적 간단한 상담치료를 뇌졸중 급성기에 실시함으로써
환자의 정상적인 감정상태를 유지시키고 나아가 뇌졸중 후 사망률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되었다.
이 연구는 영국의 단일 센터에서 이루어진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서 급성 뇌졸중으로
이 센터를 찾은 환자들 중 ‘주당 1회씩 4주간에 걸쳐 MI 상담치료를 받은 군’과 ‘대조군’의 1년 후 감정상태를 General Health Questionnaire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비교했다.
연구결과 정상 감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비율이 상담치료 군은 48%로 대조 군의 37.7%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후 사망률도 상담치료 군에서 13명(6.5%)로 대조 군의 25명(12.8%)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MI의 긍정적 효과는 다른
연구를 통해 재확인이 필요하며, 다른 설문조사나 삶의 질에 대한 측정을 통해서도 증명이 되어야겠지만, 실제 임상에서도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