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섭취와 뇌졸중 발생률
노인을 대상으로 올리브유 섭취와 뇌졸중 발생에 대한 연구가 미국 신경학지(Neurology)에 게재되었다.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 디종(Dijon), 몽펠러(Montpellier) 지역의 뇌졸중의 과거력이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올리브유 섭취량과 올리브유 섭취의 간접
표지자인 혈중 올레산과 뇌졸중의 발생여부를 조사하였다.
올리브유 섭취량에 따라 비섭취군, 요리시나
드레싱시에만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보통 섭취군, 요리와 드레싱 모두에 사용하는 열성 섭취군으로 나누어
조사하여 약 5.25년간 추적하였다.
그 결과 7,625명의 섭취량 조사자
중 148건의 뇌졸중이 발생하였다. 여러 뇌졸중 위험인자를
보정한 결과 올리브유 섭취가 많을수록 뇌졸중 발생률이 감소하여, 비섭취군과 비교시 뇌졸중 위험이 열성
섭취군에서 41%(95% 신뢰구간 6%~63%, p = 0.03)로
낮았다.
혈중 올레산 농도를 측정한 1,245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27건의 뇌졸중이 발생하였으며, 보정
후 높은 혈중 올레산이 낮은 뇌졸중 발생률과 관계가 있었다. 하위 삼분위수와 비교시 상위 삼분위수의
혈중 올레산농도를 보인 군에서의 뇌졸중 위험이 73% (95% confidence interval
10%~92%, p = 0.03)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올리브유 섭취량과 혈중 올레산 수치가 비례하지 않아 해석에 주의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올레산은 올리브유뿐만 아니라 버터나 거위, 오리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 오메가-9 불포화 지방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