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병력을 가진 환자가 소염진통제를 복용했을 때의 심혈관계 위험성
심근경색 병력을 가진 환자에게 소염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사망률이나 심근경색
재발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Circulation 2011;123:2226). 덴마크 국가건강관리등록자료(national helthcare registries)를 바탕으로, 심근경색
이후 퇴원한 83,6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관찰연구에서 소염진통제 투여기간 동안 사망이나
심근경색의 재발이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이런 위험은 소염진통제 투여 초기(hazard ratio, 1.45; 95% CI 1.29~1.62)뿐만 아니라 투여지속 기간 동안 (90일째 hazard ratio, 3.26; 95% CI 2.57~3.86)
지속적으로 증가되었다.
또한, 사망이나 심근경색의 재발위험은
소염진통제의 투여기간과는 의미있는 관련이 없었다. 특히,
diclofenac의 경우는 투여 직후에 위험성이 높았으며 rofecoxib나 ibuprofen의 경우는 투여 초기에 위험성이 높았다.
이 연구에서 심근경색병력을 가진 환자에게 소염진통제를 단기간만 투여한다 하더라도
사망률이나 심근경색 재발위험을 증가시켰으므로, 소염진통제 투여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