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1, 2011

크로아티아 자그레브(Zagreb, Croatia)

언덕 위의 중세도시 ··· 자그레브
 
중세의 고풍스런 이미지로 한껏 멋을 부린 자그레브는 1094년 로마 카톨릭의 주교구로서 유럽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 13세기 중엽에는 몽골제국의 침략을 받으면서 도시는 점차 요새화 되었고, 그 당시 몽골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성벽과 여러 개의 탑들이 현존한다.

 

 
자그레브는 반도 국가이다 보니 우리나라 만큼이나 역사적으로 고난을 많이 겪은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다. 사바 강변에 자리한 자그레브는 항공·철도·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이자 발칸반도의 관문으로 큰 활약을 해 왔다. 애석하게도 크로아티아를 찾은 사람들은 이 도시를 그냥 지나쳐 곧장 아드리아 해를 끼고 있는 두브로브니(Dubrovnik)나 스플릿(Split)으로 향한다. 그러나 크러아티아 인구의 1/4이 모여 사는 자그레브는 이 나라의 수도로서 꼭 한번 들러봄직한 도시이다. 크로아티아에서 제일가는 박물관과 레스토랑 그리고 쇼핑센터에서 값진 시간을 보내 발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