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HD)은 선천성(유전성) 질환으로 특정 뇌 부위에 침범하여 점차적으로 퇴행을 초래하여 성격장애, 불수의적 이상운동, 치매에 이르는 병이다. 진행성 질환으로써, 시간이 경과할 수록 점점 악화되며, 정신적으로는 물론 주요한 근육의 조절능력의 상실과 같은 신체적 기능도 상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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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병은 국내에서는 아직 드문 질환으로 30세~5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한쪽 부모에게서 비정상적 상염색체 우성 유전자를 받을 경우 발병한다.
1993년 헌팅턴병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를 발견, 미국의 경우 흔한 질병으로 약 3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모든 인종에서 발병, 남성과 여성의 발명율도 같다.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자손에게 동일 유전자를 물려줄 확률은 50%(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이다. 증상이 30세 이후에서야 나타나므로 환자는 자신이 이 질환에 걸렸는지 알기 이전에 자손을 얻게 된다.
현재는 '비정상 유전자 검사'를 통해 비정상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이 병은 약 10~25년 또는 그 이상의 경과를 밟으며, 폐렴이나 기타 감염, 낙상으로 인한 손상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질환의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는다.
♣ 손, 발, 얼굴, 몸통에 있는 불수의근의 점진적인 변화
♣ 인지능력과 기억능력의 점진적인 감퇴
♣ 신경학적 운동이상
☞ 조절되지 않고, 갑자기 움직이는 듯한 불규칙적인 움직임(Chorea, 무도증)
☞ 무의식적으로 몸을 비트는 듯한 비교적 느린 움직임(Athetosis, 무정위운동)
☞ 점차 진행되는 지남력 장애(Disorientation)와 혼동, 인격의 붕괴, 기억력 감퇴, 동요(흥분), 안절부절못함
※ 지남력장애(Disorientation); 자신이 처해 있는 시간과 공간 등 주변 환경에 대하여 인지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인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아침인지 저녁인지를 모를 수 있고, 예전에 알고 지냈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
▣ 異名의 동일 질환명
☞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HD)
☞ 헌팅턴 무도병(Huntington’s Chorea)
☞ 유전성 만성 진행성 무도병(Hereditary Chronic Progressive Chorea)
☞ 초조기 발병 헌팅턴병(Very Early Onset Huntington’s Disease, VEOHD)
☞ 만성 진행성 무도병(Chronic Progressive Chorea)
☞ 퇴행성 무도병(Degenerative Chorea)
☞ 유전성 무도병(Hereditary Chorea)
☞ 우디 구스리병(Woody Guthries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