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세척 방법 ∙∙∙ 전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인 위생방법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감염자가 날로 증가하고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2009년 9월 13일 현재 누적감염자 9,968명, 사망자 7명)하면서 가장 손쉬운 예방 방법이며, 감염예방 제1의 수칙인 '손씻기'가 강조되고 있다.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서 전염된다. 손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식중독, 배탈, 유행성 눈병, 감기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감염을 옮기는 주범 중 하나는 씻지 않는 손이다. 다시 말하자면, 손이 더러우면 미관상 지저분해 보일 뿐 아니라 전염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음식과 관련된 많은 질병과 감기, 여러 가지 전염병의 확산도 손을 씻지 않아 잃어나는 것이다.

오염된 음식, 물, 동물, 체약(예: 콧물, 변)이 손에 닿으면 병원체인 미생물(세균)들이 우리 손에 옮아 붙게 된다. 더러운 걸 만진 손으로 다른 물건을 만지면 세균이 또 옮아 가게 되는데, 이 물건을 다른 사람이 만지면 결국 세균이 그 사람에게로도 옮아 간다.

외출해서 돌아왔을 때, 아기를 돌보기 전, 상처를 만진 후, 돈을 만진 경우, 음식을 먹기 전, 집안일을 마친 후, 애완동물을 만진 후, 콘텍트렌즈 착용 전, 컴퓨터 만진 후 등 쏜 씻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손에 묻은 세균은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 주면 어느 정도는 없어지기 때문에 전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개인 위생방법은 바로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올바르게 손을 씻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⑴ 흐르는 물에 손과 팔목을 적신다.
⑵ 충분한 양의 비누를 바르고 손의 모든 표면에 묻도록 한다.
⑶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⑷ 손가락을 깍지 낀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손등을 닦는다.
⑸ 손가락을 깍지 낀 상태에서 양손바닥을 닦는다.
⑹ 두 손을 깍지 낀 상태로 돌리면서 씻는다.
⑺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쥐고 돌려주면서 문질러 씻는다.
⑻ 손톱 밑을 주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⑼ 흐르는 물에 비눗기를 완전히 헹구어 낸다.
⑽ 깨끗한 마른 수건이나 종이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⑾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에서 손 세척을 할 시에는 종이 수건을 이용하며 수도꼭지를 잠글 때는 손을 닦은 종이 수건을 이용한다.

▶ 올바른 손세척 방법 동영상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누로 손을 씻는 경우 최소 40초 동안 정성껏 씻어야 세균의 약 90%가 제거된다고 권고하고 있으며, 주의할 점은 젖은 수건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서식할 수 있는 만큼 손의 물기를 잘 닦아내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손은 기능별, 구조학적으로 세균이 발견되는 양의 차이가 있는데, 손을 세척할 때도 이러한 점을 숙지하면서 꼼꼼히 씻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