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8, 2009

말초동맥질환 – 7. 말초동맥질환의 치료방법 (2) 파행성 보행 증상의 치료

7. 말초동맥질환의 치료방법
 
(2) 말초동맥질환의 증상(파행성 보행)의 치료
 
파행성 보행에 대한 치료로서 규칙적인 운동 외에도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연구되었던 약물이 알파차단제나 칼슘채널 길항제 등의 혈관 확장제였다.
 
그러나 혈관 확장제의 경우 허혈 상태의 하지 혈관에는 거의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steal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 호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 Pentoxifyllin의 경우 혈액 점도를 낮추고 적혈구의 유연성을 높이는 약물로서 초기 연구에서 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일부 보이기도 했으나 후속 연구들에서 위약과 뚜렷한 차이를 입증하지 못하여 현재는 추천되지 않고 있다.
 
Prostaglandin E의 경우 하지 궤양이나 괴저가 있는 경우 상처 치유에 일부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있으나 환자의 증상 조절에는 별다른 이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반해 cilostazol (100 mg twice daily) phosphodiesterase III 억제제로서 혈소판 응집을 억제시키고 혈전 생성을 방지하며 평활근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관 확장 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ilostazol은 여러 연구들에서 다른 약물들에 비해 간헐적 파행 등의 증상을 호전시켜 환자의 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두통, 심계항진,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어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는 용량을 줄여서 투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 부정맥을 유발시킬 수 있어 심부전 환자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