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이 예견되고 있는 현실, 혹시라도 불안감에 무분별한 구매나 사용을 하고자 하는 분들의 자제를 부탁드린다. 타미플루의 불법적인 유통과 무분별한 개인적인 남용은 국가질병관리 시스템에도 역행하는 것이며, 신종인플루엔자에 노출된 감염환자의 치료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도록 하자.
▶ 타미플루란?
타미플루® (Tamiflu® ; 전문의약품; 제품카테고리-항바이러스제; 복지부 분류번호-629; 보험코드-E01840561, E01840951, E01840941; ATC Code-J05AH02 –Oseltamivir)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유일한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2004년 WHO로부터 조류독감 H5N1 치료제로 인정)이다.
타미플루(Tamiflu)는 스위스의 로슈(Roche)사가 제조∙판매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antiviral drug)의 상품명이며, 국제 일반명은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이다.
타미플루는 백색 또는 미황색 가루가 든 하부 회색, 상부 미황색의 경질캡슐형 제제로 30mg, 45mg, 75mg의 3종류가 생산∙유통되고 있으며, 약의 조성은 타미플루 캡슐 75㎎의 경우 Oseltamivir phosphate 98.5㎎이다. 포장단위는 10캘슐이며 25℃이하에서 기밀용기에 보관하여야 한다.
현재까지 신종인플루엔자의 치료는 타미플루라는 상품명으로 불리는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와 영국의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사의 자나미비르(Zanamivir, 상품명 릴렌자)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는 실정이다.
경구제인 타미플루는 증상이 발생한 뒤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5일 동안 하루에 1캡슐씩 아침, 저녁으로 2회에 걸쳐 복용한다. 주요 치료 효과는 독감 증세의 악화 감소,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2차 합병증 발생 감소, 독감 잠복 기간의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 타미플루 품귀현상
타미플루(Tamiflu)는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제약회사 질리어드(Gilead Sciences)에서 개발된 뒤에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홀딩(Roche Holding)이 특허권을 사들여 현재까지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로슈홀딩의 특허권은 2016년까지이다.
그러나 타미플루는 수요량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 세계적인 공급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스위스의 로슈(Roche)사가 10년 동안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하더라도 세계 인구가 복용할 타미플루의 20%밖에 생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시대인 오늘날 인류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자의 허락없이 강제로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의 배타적 권리에 대한 '강제실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세계 150여 개 회사와 정부에서 타미플루 생산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 타미플루의 효능∙효과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효소 기능을 막아 치료 효과를 내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1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A 또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로 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1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A 또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의 일차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백신에 당해 유행주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또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하여 사용하며 이 약은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