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주로 사용되는 목표부위는 시상하핵과 내측담창구이며, 이전에 이상운동질환에 주로 사용되던 수술적 치료법인 뇌기저핵파괴술에 비해 치료작용의 on/off 및 치료강도의 미세조절까지도 조절 할 수 있어 개인별로 환경 변화에 따라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치료법은 1995년 처음 발표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 천명의 환자들이 시술을 받아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2005년부터는 국내에서 의료보험이 인정되어 보다 쉽고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치료효과
▪ 뇌심부자극술은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가지 임상 결과들에서, 그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이 치료법은 파킨슨병의 여러 증상들에 대해 약 90% 정도 억제 효과가 있으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뇌 심부 자극이 켜지면 대부분 빠른 시일 내에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지만 몇몇 환자들은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증상의 호전을 보이기도 한다.
▪ 그러나,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였다고 해서 병이 완치 되어 약물을 모두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뇌심부자극술의 목적은 계속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증상 발현을 억제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있다.
▪ 약물 치료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았던 환자, 또는 그 부작용으로 인한 운동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며 시술 후 약물 복용의 감소, 약물효과의 증대등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뇌심부자극술이 파킨슨병의 증상 호전에 도움을 주지만 몇몇 증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킨슨병의 진행에 따른 증상의 조절을 위하여 간헐적인 프로그래밍이 필요 할 수 있다.
▣ 시술과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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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대상
▣ 파킨슨병
▪ 굳음증, 진전, 동작 완화 및 결핍, 평형유지 곤란 등의 증세를 억제할 수 있다.
▪ 약물에 더 이상 잘 반응하지 않고 근육긴장이상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에게서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 약물의 용량을 줄이면서 정상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 본태성 진전증(수전증)
▪ 약으로 조절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떨림증상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 시상핵파괴술도 효과적이기는 하나 양측파괴 시 부작용의 우려가 높지만 뇌심부자극술의 경우에는 양측성인 경우에도 양측 모두에 대해 안전하게 시술을 할 수 있다.
▣ 근육긴장이상증
▪ 최근 심한 근육긴장 이상중에 대해 뇌심부자극술이 외국에서 실시되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뇌심부자극술을 실시한 환자의 1/3에게서는 거의 완치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었고 1/3의 환자에게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이 수술이 좀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적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
☞ 파킨슨병 유사질환 환자
☞ 레보도파에 반응이 전혀 없는 파킨슨병 환자
☞ 파킨슨병 이외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환자
☞ 심각한 인지기능 장애나 치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 심한 우울증세가 있는 환자
☞ 혈액응고장애 환자
▶ 시스템 구성
전기 자극 시스템은 가는 전극선과 자극 발생기, 그리고 이들을 이어주는 연장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극선이나 이식된 장치는 피부 아래에 있다. 전극선이나 이식된 장치는 피부 아래에 있으므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전원 발생 장치는 환자들의 상태에 따라 3~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수명이 다했을 때는 국소마취 하에 전원발생장치만 교환하는 간단한 수술을 받게 된다.
환자분은 수술 1주전 입원하여 담당의사의 검진을 받고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 설문지 작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수술에 필요한 검사들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 전날 저녁식사 후 감염방지를 위하여 머리를 깍고 취침에 들어가며 자정부터 금식을 하게 된다. 시술은 국소 마취 하에서 이루어지며 수술 과정 중 마지막에 자극기를 피하에 삽입할 때만 전신 마취를 하게 된다.
수술 후 안정화되면 약 1주일 후 퇴원하시게 되며 자극기 조절 시기는 환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퇴원 후부터는 주기적으로 수술 후 관리를 받으시게 된다.
▣ 뇌심부자극술 수술과정
▶ 수술 후 관리
수술 직후에는 자극기를 작동시키지 않고 대개 다음날부터 약물과 자극을 병용하는 초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다. 단 수술 직후에 전극이 단순히 삽입된 것 만으로도 파킨슨병의 증상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이것은 몇 일 혹은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어서 이 때문에 초기 프로그래밍이 지연될 수도 있다.
초기 프로그래밍 이후 뇌 심부 자극과 약물의 적절한 조절을 위하여 여러 번의 방문이 필요하다. 뇌 심부 자극에 익숙해지고 수술부위가 치유되면 추가적인 프로그래밍이 필요할 수 있으며 또한, 환자의 파킨슨병이 진행함에 따라 추가적인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1년에 3~10회 정도 주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자극기의 배터리는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4년~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어 배터리 교체시기가 되면 자극기가 있는 부위에 재수술을 통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 초기 프로그래밍
초기 프로그래밍에 앞서 12~24시간 동안 몇 가지 혹은 모든 파킨슨병 약물을 중단하여야 한다. 이것은 평소의 증상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의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파킨슨병 증상이 너무나 심하여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힘든 환자의 경우 약물을 중단하지 않고 평소보다 줄이기만 할 수도 있다.
초기 프로그램을 위하여 환자는 다음과 같은 유의 사항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 전날 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 프로그래밍 전에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 간식을 준비한다
☞ 보호자와 함께 오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프로그램 후 이상운동증이나 이상 근긴장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프로그래밍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타날 것이며, 만일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주치와 상의 후 적절한 프로그램 조절로 조절 될 수 있다.
▣ 추후 프로그래밍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 프로그래밍으로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지만, 증상의 호전이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프로그래밍 후 환자의 증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기 위해 초기 프로그래밍 후 1주일 혹은 2주일 정도 관찰할 것이며 이후로는 증상 호전 정도에 따라 방문 시에 뇌 심부 자극의 프로그램을 조금씩 변화시킬 것이다.
환자에게 맞는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찾기까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의료진은 어떤 증상이 가장 환자에게 힘든 증상인지 결정하고 가능한 한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 환자의 자가조절
환자용 프로그래머(access review therapy controller)는 뇌심부자극 시스템이 켜졌는지 꺼졌는지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환자가 직접 자극발생기를 켜고 끌 수 있다.
▶ 뇌심부자극술의 장점
☞ 가역적인 시술 방법
뇌의 구조를 파괴하지 않고 시술하는 치료법으로 언제든지 자극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부작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며 미래에 더 나은 완전한 치료법이 개발 될 경우에도 기존 치료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 환자의 증상 정도 및 양상에 따라 개인별로 치료가 가능
자극 정도 및 자극 부위, 방법을 시술 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 가능 하므로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맞춤치료를 할 수 있다.
☞ 다른 수술적 치료에 비해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방법
정확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치료계획, 미세전극 모니터링에 의한 전극 위치 확인, 수술 중 깨어있는 환자의 실시간 신경학적 검진 등 세가지 방법을 이용해 다른 어떤 수술적 치료방법에 대해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 뇌심부자극술과 파괴술과의 비교
뇌심부자극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방법이지만 드물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도 있다.
▪ 이상운동증상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무의식적인 근육 수축, 무의식적인 동작이상, 팔다리의 욱신거림, 분명치 않은 발음 등이 있다. 이들은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원상복구가 가능하며, 또 대부분의 환자들은 빨리 부작용에서 치유된다.
▪ 출혈 및 감염
뇌정위 기구를 사용하는 모든 수술과 동일하게 이 시술은 뇌속에 출혈이 생기거나 감염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이것들은 수술 자체에 의한 것이며 치료법 자체에 의한 위험성은 아니다. 또, 이런 위험은 드물게 일어나며 바로 성공적으로 치료되므로 장기적인 위험으로는 발전되지 않는다.
▪ 신경학적 이상
마비, 비정상적 보행, 운동조절장애, 감각장애, 시각장애, 안검하수, 언어장애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 인지장애, 사고장애, 혼돈이나 주의 집중의 장애
▪ 통증, 두통
▪ 심혈관 장애, 호흡곤란
▪ 기기, 전극선의 위치변화, 파손
▪ 간질
▪ 전극위치 조절을 위한 재수술
▪ 삽입물질과 관련된 알러지(allergy) 반응
▶ 유의사항
다음 사항들은 퇴원 후에도 꼭 주의해서 지켜야 한다.
▪ 외래 방문 일정은 꼭 지키시고 파킨슨 일기를 작성해서 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수술 후 몇 주간은 격렬한 운동은 삼가하여야 한다.
▪ 미용실 이용 시나 물리치료 혹은 마사지를 받을 때 수술 부위가 눌리거나 문질러 지지 않도록 미리 말씀을 하셔야 한다.
▪ 사우나는 가도 상관없습니다만 너무 고온의 입욕은 삼가하여 주시고, 온열치료기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 수술 후 항상 뇌심부자극술을 받았다는 증명카드를 휴대 한다. 다른 문제가 생겼을 경우, 증명카드는 환자가 뇌심부자극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려 줄 것이다.
특히, 도난방지용 검색기, 경비망, 공항 등의 안전장치는 시스템의 작동을 바뀌게 할 수 있다. 증명카드를 제시하시면서 통과하시면 된다.
▪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가 생기면 의료기관에 뇌심부자극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리고 그 위치를 알려야 한다.
▪ 컴퓨터 단층 촬영(CT), 초음파검사(Sonogram), 심전도검사는 자극발생장치를 끈 상태에서라면 시행하셔도 무방하다.
▪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에는 특별히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 자극발생장치(IPG)를 끈 뒤 촬영을 하신 후 다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MRI촬영을 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뇌심부자극술 시술을 받은 해당 병원의 신경과 혹은 신경외과에 연락을 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이 시스템은 대부분의 생활 가전제품과 컴퓨터들과 휴대폰 등의 사용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고압전류가 흐르는 지역이나 자석 등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