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의 정을 느끼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사람들을 치료하는 예수님...
당신은 진실한 의사이십니다.
주께서 저를 불러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게 하셨으니,
이제 저도 당신을 본받아 진실한 의사로서
동료 인간에게 봉사하게 하소서.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비록 제가 환자들을 진찰하여 처방하고 있사오나,
실상은 당신만이 따뜻한 온정으로 치유할 수 있음을 굳게 믿사오니,
저의 손을 통하여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시며,
고통스런 병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낫게 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뜻과 일치하여 올바른 처방을 내리도록 도와주소서.
현대 의학은 날로 발전하고 있사오니,
늘 새로운 지식을 연마하여
당신과 동료 인간들 앞에서 그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케 하시옵고,
책임감을 가지고 인술을 베풀게 하소서.
저에게 정직하고 올바른 양식을 주시고,
다른 사람들의 양심도 존중할 줄 알게 하소서.
정의로우신 하느님,
당신이 저에게 맡기신 인간 생명에 대하여 당신 앞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했다고 진술할 수 있게 해주시옵고,
지식에 의존하기 보다는 주님께 의지하며
인간의 생명을 사랑하였노라고 말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