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인성 전염병
수해지역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물을 통해 걸릴 수 있는 전염병인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외에도 유행성각결막염, 각종 피부질환 등이다.
장티푸스는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근육통이 나타난다.
세균성 이질은 고열과 함께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한다. 또한 노천 웅덩이가 있는 곳에서는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수인성 전염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물과 음식은 끓인 것만 먹고 칼, 도마, 식기 등도 끓는 물에 소독해야 한다.
과일도 껍질을 벗긴 뒤 먹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집안의 방충망도 뚫린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 식중독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의 병원균이 쉽게 번식해 식중독에 더 잘 걸린다. 특히
장마철에는 냉장고만 믿어서는 안되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한번에 모두 먹어야 한다. 식중독 균은 끓이면
죽지만 균이 만들어낸 독소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끓인 음식이라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서는 식품의약안전청과 함께
‘식중독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장마철 평균 식중독 지수는
35~50정도로 이때는 음식을 조리한 뒤 6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식중독 지수가 더 높다. 지수가 50~85면 조리시간 4시간 이내에,
지수가 85이상이면 조리 즉시 음식을 먹어야 한다.
▶ 천식 등 호흡기질환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는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천식 환자는 집안의 습도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 갑작스런 발작을 예방해야 한다.
또 젖은 몸에 말리지 않고 습기
찬 환경에 오래 있다보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폐렴에 걸리기 쉽다. 몸이 젖으면 즉시 샤워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보온에 힘쓰도록 한다.
▶ 수해지역 질병 예방수칙
젖은 몸은 즉시 씻고 겨드랑이,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까지 말린 후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며, 수건은
각자 따로 사용하여야 한다. 모기나 벌레 물린 곳 등 피부 상처는 소독을 철저히 하며 먹는 물과 음식은
끓인 것만 먹고, 상추 등 생야채는 흐르는 수돗물에 여러 번 씻어 먹도록 한다.
또한 매끼 먹을 만큼만 조리해 음식이
안 남게 하며 도마, 칼, 행주 등은 매일 세제로 씻은 후
끓는 물에 삶아 사용하고, 수해가 끝난 후 2주 이내에 열, 설사 등 감염병이 의심될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