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연: Robin Williams(로빈 윌리엄스, 미국 배우, 헌터 패치 아담스 役),
Monica Louise Potter(모니카 포터, 미국 배우, 코린 피셔 役),
Philip Seymour Hoffman(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미국 배우, 미치 로만 役),
Daniel London(다니엘 런던, 미국 배우, 트루먼 쉬프 役),
Bob Gunton(밥 컨톤, 미국 배우, 딘 월콧 役),
Peter Coyote(피터 코요테, 미국 배우, 빌 데이비스 役)
☞ 감독: Tom Shadyac(톰 새디악, 미국 감독)
☞ 12세 관람가, 코미디∙드라마 영화, 상영시간 115분, 1999년 4월 3일 개봉
◈ 줄거리
1969년, 헌터 아담스(로빈 윌리엄스 分)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등 정신적으로 방황을 겪다가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결정한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헌터 아담스는 정신병원에서 힘들어하는 동료환자들과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의사들을 보며, 환자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어루만져 주는 의사가 되기를 꿈꾸게 된다. 동료환자로부터 영감을 받고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의미의 'patch(패치)'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패치 아담스'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헌터 패치 아담스의 꿈은 '환자들의 정신적인 상처까지 치료하는 진정한 의사의 길'이었다.
마침내 패치 아담스는 버지니아 의과대학에 늦깎이 대학생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인간적으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은 패치는 '의사는 환자 앞에서 권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월콧 학과장(밥 컨톤 分)과 자주 부딪치게 된다. 패치는 의과대학 3학년이 되어서야 병원에서 환자를 대할 수 있다는 학칙을 무시하고 빛나는 아이디어와 장난기로 환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치유하고자 환자들을 몰래 만나다 이 사실을 안 월콧 학과장으로부터 몇 차례의 경고조치를 받기까지 한다. 패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외되고 가난한 환자들과 친구가 되어 그들의 마음까지 치유해 주기 위해 뜻이 맞는 친구들과 산 위의 허름한 집을 개조하여 의대생 친구들과 함께 무료 진료소를 세운다.
그러나 의사면허증 없이 진료행위를 한 것이 학교측에 발각되고, 그와 사랑을 나누던 동급생 코린(모니카 포터 分)이 정신질환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인간에 대한 환멸과 자신의 선택한 길에 대한 회의를 느낀 패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진료소를 닫고 자살을 하려다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고지식하고 권위적인 윌콧 학과장은 패치에게 퇴학처분을 내리고, 패치는 이에 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주립의사위원회에 퇴학처분 부당성에 대해 제소를 하게 된다. 주립의사위원회에서는 비록 패치가 학칙을 어기기는 했으나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한 열정과 뛰어난 재능을 인정하여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 관람후기
영화 '패치아담스(Patch Adams, 1998)'는 권위적인 의술보다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려는 이상적인 의사 헌터 패치 아담스(로빈 윌리엄스 分)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모델인 의사 '패치 아담스'는 환자를 인간적으로 대하고 그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즐거운 병원'을 만들고자 한 훈훈한 감동을 가진 실존의 인물이다. 그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2년간 정식 건물도 없이 집을 기지로 하여 의료보험이 없는15,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서부에 424,914 평방미터의 땅을 구입하여 게준타이트 병원을 건설 중이며 지금까지 1천여명이 넘는 의사들이 그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대기 중에 있다고 한다.
영화'패치아담스(Patch Adams, 1998)'에서 주인공 패치는 월콧 학과장과 심한 갈등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과 시각의 차이 때문이다. 패치 아담스는 환자를 '윌리엄 글라서(William Glasser, 정신의학자)의 5가지 기본 욕구-생존에 대한욕구, 사랑과 소속의 욕구, 힘에 대한 욕구, 자유에 대한 욕구, 즐거움에 대한 욕구'에 환자를 충족시키는 작업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간다. 패치 아담스는 웃음과 즐거움을 환자 치료의 포인트로 하여 글라서의 5가지 기본욕구 중 한가지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곤 하였다.
예를 들면, 패치와 갈등을 일으키는 교수는 환자를 대할 때 환자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고, 이야기를 경청해 듣지도 않으며 환자에게 생존의 욕구만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의술로써만 환자를 돌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반하여 패치는 생존의 욕구만으로는 환자가 행복해질 수 없다 판단하고 즐거움에 대한 욕구를 치료의 포인트로 하여 의술을 베푸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영화 속에서 패치가 말한 즐거움의 효능은 바로 웃음에 있다. 즉, 웃을수록 인간의 몸에서는 혈액이 맑아지며,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춰주어 심장혈관과 호흡기 순환 개선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패치 아담스는 보통의 의사가 간과했던 즐거움의 욕구를 충족시켜준 의사라는 점에서 많은 환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개봉 당시(1999년 4월)의 평가는 다분히 현실을 무시한 지나친 감상주의적 발상이며 로빈 윌리암스의 과도한 원맨쇼일 뿐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영화를 이끄는 위트와 재치, 비록 깊이는 없지만 잔잔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단지 실망스러웠던 것은 주연인 로빈 윌리암스(Robin Williams, 헌터 패치 아담스 役)의 변함없는(?) 캐릭터로 인하여 병원판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라는 오명을 씻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연출은 '에이스 벤츄라(Ace Ventura-Pet Detective, 1994)', '너티 프로페서(The Nutty Professor, 1996)' 등의 코미디 작품을 성공시킨 톰 새디악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