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재활치료에 있어서 양과 빈도의 효과에 관한 연구
급성 뇌졸중(Acute Stroke) 후에 환자의 이동과 보행(Mobilization)의 적절한 시작시기와 빈도, 양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이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었다. 최근에 이와 관련하여 급성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조기 재활치료(A Very Early Rehabilitation Trial; AVERT)에 있어서 양과 빈도의 효과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Neurology 학술지에 발표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18세 이상의 초발성(또는 재발성) 뇌졸중 발병 24시간 이내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대상 환자들은 발병 24시간 이내인 매우 초기에 빈도수가 많은 이동치료를 하는(Very early and frequent mobilization)군과 고식적 재활치료(Usual care)군, 이렇게 두 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회귀분석과 분류 및 회귀 트리(Classification and Regression Trees; CART)를 통하여 배정된 군에 상관없이 이동치료의 시작시간과 양이 치료효과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절차를 거치는 방식을 통하여 연구가 이루어졌다.
총 2,104명의 환자가 참여하였고, 그 중 2,083(99.0%)명이 3개월 후 follow up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이동치료의 시작시기와 양 보다는 이동치료의 빈도가 치료효과와 안전성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odds ratio [OR] 1.13, 95% confidence interval [CI] 1.09 to 1.18, p<0.001).
이동치료의 양(1일 시행시간, 단위: 분)이 많은 경우는 기능적 호전에 대한 odds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OR 0.94, 95% CI 0.91 to 0.97, p<0.001). 환자의 연령과 초기 뇌졸중 중증도 예후와 관련된 변수를 보정하여 시행한 분류 및 회귀 트리 분석에서는 이동치료의 빈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환자의 연령과 뇌졸중 초기 중증도(severity)를 보정하였을 때, 급성 뇌졸중 후 초기에는 이동치료를 짧게 빈도를 늘려서 시행하는 것이 3개월 후 기능적 호전과 관련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 Source : Bernhardt J, Churilov L, Ellery F, Collier J, Chamberlain J, Langhorne P, Lindley RI, Moodie M, Dewey H, Thrift AG, Donnan G, AVERT Collaboration Group. Prespecified dose-response analysis for A Very Early Rehabilitation Trial (AVERT). Neurology. 2016 June 7; Volume 86, No. 23: 2138-2145. doi: 10.1212/WNL.0000000000002459. Epub 2016 Feb 17.
(http://www.ncbi.nlm.nih.gov/pubmed/26888985)
(http://www.ncbi.nlm.nih.gov/pubmed/268889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