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뇌경색에 위험인자로써 외상과 급성
감염 질환
연간 2,400명의 미국 어린이들이 허혈성 뇌졸중을 앓게 된다고 한다. 아직
우리 나라의 자료는 없지만, 인구 비율로 추정한다면 연간 500 건
이상의 어린이 뇌졸중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연구들에서 심장질환, 자가면역질환,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에 어린이에서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최근 지역사회 기반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외상과 급성 감염질환도 어린이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신경학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ANNALS of Neurology에 게재되었다.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지역에서 1993년부터 2007년까지 240만명의 어린이 코호트를 대상으로 126명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찾았고, 나이를 Matching 하여 3배 수의 대조군을 무작위로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 이전 여러 연구들에서 보고되었던 심장질환, 자가면역 질환, 혈액
질환 역시 어린이 뇌졸중의 발생과 연관이 있었다. 그 외에도, 12주
이내의 머리나 목의 외상, 4주 이내의 감염성 질환 또한 어린이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9배 그리고 4배 증가시켰다(다변량
분석). 외상의 경우 의식소실이 동반된 경우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더 증가시켜 중증의 외상이 더 위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어른의
뇌졸중의 비해, 어린이의 뇌졸중은 발생기전에 대해서 더욱 알려진 바가 없다. 본 연구를 통해, 외상이나 감염 같이 어린이들이 흔히 겪게 되는
문제가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킴을 알 수 있다. 향후, 외상의
종류나 감염의 원인 균 등에 대해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