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강 내 혈관 협착 환자에서 사전조건형성(preconditioning)의 효과
이전의
여러 실험 연구에서 본격적인 뇌혀헐 전에 인위적으로 짧은 뇌허혈을 미리 유도한 경우 뇌경색의 크기나 신경학적 결손이 감소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다. 최근, 실험적 연구 결과를 임상으로 가져오는 연구가 Neurology지에 발표되었다.
총 68명의 유증상 두개강내 혈관 협착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중 38명을 매일 하루에 두 번씩 양팔에 커프를 감아서 허혈을 유발(bilateral
arm ischemic preconditioning: BAIPC)하는 실험군으로 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을 300일 간 추적 관찰하였다. 대조군에서는 90일째와 300일째 뇌졸중의 발생률이 23.3%와 26.7%였고, 실험군에서는
뇌졸중의 발생률이 5%, 7.9%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SPECT를 이용하여 혈류의 변화를 확인했을 때, 실험군에서 BIPAC 이후 관류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동물실험을
통해서만 증명되어 있던 Ischemic preconditioning 을 임상으로 가져 왔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그러나, 이전 두개강 내 혈관 협착에 관한
연구들과 비교했을 때, 대조군에서 뇌졸중의 발생률이 지나치게 높아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