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 소혈관 질환과 뇌위축의 진행 (SMART-MR 연구)
SMART-MRI 연구는 증후성 뇌동맥경화성 질환을 갖는 환자의 MRI 변화를
전향적으로 관찰하는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Neurology에
이 연구의 sub-study 결과가 보고되었다.
뇌위축은
고령의 MRI 에서 관찰되는 흔한 소견이다. 뇌위축의 정도와
진행은 인지기능 감소 및 치매로의 전환과 관련되어 있다. 이것과 유사하게 대뇌소혈관질환 역시 인지기능감소
및 치매와 연관되어 있는데, 백질의 손상이 뇌위축과 관련되는 것처럼 대뇌소혈관질환이 뇌위축을 일으키는데
관여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전향적 MRI 연구를 이용하여, 대뇌백질변성과
열공성 뇌경색의 심한 정도와 진행이 뇌위축의 진행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본 연구이다. SMART-MRI 연구에서
큰 뇌경색이 없는 565명의 환자는 처음과 평균 3.9년의
추적관찰 기간 후에 각각 1.5T MRI 를 시행하였다. MRI 의
분석은 자동화된 방법을 이용하여 전체 뇌, 피질회색질, 뇌실, 그리고 백색질병변의 부피를 측정하였고, 전체 뇌내부피에서의 비율 (%)로 표현하였다.
열공성
경색은 직접 평가하였다. 인구학적 요인과 위험인자를 보정하여 선형회귀 분석을 했을 때, 뇌실주위백색질 병변의 부피는 피질회색질 부피가 더 많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뇌실의 부피는 더 많이 증가하였다. 뇌실주위백색질 병변의 부피가
진행하는 것은 피질회색질의 부피가 더 많이 감소하는 것과 일치하고, 뇌실 부피의 더 많은 증가와 연관되었다. 열공성 뇌경색이 있으면 전체 뇌용적의 감소와 피질회색질 부피의 감소와 관련되어 있었다. 이 연구는 뇌실주위백색질 병변의 존재와 진행, 그리고 열공성 뇌경색은
혈관성 위험인자와 무관하게 뇌위축의 더 심한 증가와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