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영상과 경동맥 혈전용해술의 효과 (DEFUSE 2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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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연구를 진행할 수 없다는 한계로 인해 아직까지 경동맥 혈전 용해술이 임상적 예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MRI의 관류 영상과 확산강조 영상의 불일치(Diffusion –
Perfusion mismatch)를 이용하여 경동맥 혈전 용해술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는 임상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고 그 중 하나인 DEFUSE 2 연구의 결과가 The Lancet Neurology에
발표되었다.
주로
미국에서 뇌졸중 발생 12 시간 이내 경동맥 혈전용해술을 받은 환자들을 전향적으로 모집하여 경과를 관찰하였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영상 분석 도구를 이용하여 환자가 치료 받기 전에 실제 불일치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을 하였다. 혈전용해술 이후 다시 MRI를 촬영하여 재관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평가하였다. 총 138명의 환자가 등록되었고, 그 중 110명이 혈관조영술을 받았고 104명이 MRI를 촬영하였으며,
99명이 재관류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MRI 영상을 촬영하였다.
불일치 (mismatch)가 있는 군(46/78, 59%)과 불일치가 없는
군(12/21, 57%) 재관류 되는 비율을 비슷하였다. 그러나, 재관류가 환자의 임상적인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양 군사이에 상이하였다. 불일치가
있는 군에서는 재관류에 성공한 경우, 성공하지 못한 경우에 비해 좋은 예후일 가능성이 8.8배 높았다. 그러나, 불일치가
없는 군에서는 재관류에 성공 여부와 환자의 예후와 별다른 연관성이 없었다.
이
연구는 이전에도 여러 번 보고되었듯이, 동맥 혈전용해술를 적용할 때,
관류영상과 확산강조영상간의 불일치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최근, Solitaire를 비롯하여 새로운 동맥혈전 용해술의 도구가 개발되고 있고,
이전 도구와 비교했을 때 우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도구들이 MRI에서 불일치를 보이는 환자들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