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쪽 순환 뇌경색(Acute
Posterior Circulation Cerebral Ischemia)에서 미세색전 증후
경두개 초음파에서 발견되는 미세색전(Microembolic
signal: MES)은 색전증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인자로 사용되고 있다.
중대뇌동맥 경색이 있는 환자에서 미세색전이 확산강조 영상에서 보이는 병변의
패턴과 관련이 있음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뒤쪽 순환 뇌경색에서
미세색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뒤쪽 순환 뇌경색에서 미세색전의 의의에 대해 STROKE에 보고하였다. 뒤쪽 순환 뇌경색 환자 140명(남자 93명, 평균 나이 63세)을
대상으로 30분간 경두개 초음파로 미세색전을 검사하였다.
18명(12.9%)의 환자에서 미세색전이 검출되었고, 성별이나 나이 등의
기본인자들은 미세색전의 유무와 별다른 관련이 없었다.
바닥동맥의 협착이 미세색전의 유무와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었고(위험도 9.88, 95% CI, 1.22~79.48; p=0.032), 협착의
정도 또한 미세색전과 관련이 있었다.
확산강조영상에서 병변이 보이는 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미세색전은 병변의 개수 및 색전으로 인한 경색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대상
환자수가 많지 않고, 검사 시기까지 시간이 길어서 연관성이 실제보다 낮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지만, 경두개 초음파를 이용한 미세색전의 적용 범위를 넓혀주는 연구라 할 수 있다.
또한, 경두개 초음파에서 보이는
미세색전이 향우 뒤쪽 순환의 뇌경색 환자의 재발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 또한 중요한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이러한 미세색전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이 뇌경색의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지 연구하는데 본
연구가 중요한 단초를 제공해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