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문제가 발생한 웹사이트와 관계없이 단순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 이상은 비밀번호를 바꿔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해달라는 메시지와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의 자료에 의하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으니 회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는 공지를 이런 공지에도 불구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는 사람들이 변경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다고 한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했던 포털 사이트의 예를 살펴보면, 사건 발생 후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발생 한달 여가 지나도록 비밀번호를 변경한 회원은 전체 회원수의 2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렇듯 자신이 자주 접속하고 사용하는 웹사이트인데도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은 이미 유출된 정보라는 이유와 귀찮다는 단순한 이유로 인한 것이라는데, 이는 2차 피해 발생에 노출이 되어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에 대해 이럴 정도라면 가끔 이용하곤 하거나 회원가입 후에 좀처럼 이용을 하지 않는 사이트인 경우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무시할 것은 불은 본 듯 뻔한 일이라 생각된다.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에 대해 이럴 정도라면 가끔 이용하곤 하거나 회원가입 후에 좀처럼 이용을 하지 않는 사이트인 경우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무시할 것은 불은 본 듯 뻔한 일이라 생각된다.
개인정보 유출 및 도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개인정보의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는데 조금도 게으름이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회원가입 후 좀처럼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는 더 이상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회원 탈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 이용하거나 회원가입 후 좀처럼 이용하지 않던 사이트가 한 두 군데가 아니고 그것을 일일이 찾아내는 것도 기억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번에 쉽고 편리하게 ‘사용자가 가입한 모든 사이트’를 무료로 찾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자신의 명의로 각종 웹사이트에 가입한 내역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다름아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주민등록번호 CLEAN CENTER』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확인》을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 명의로 가입되어 있는 모든 리스트를 무료로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색한 내역을 엑셀 파일로도 다운로드할 수 있어 파일로 저장해 놓고 수시로 확인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CLEAN CENTER』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먼저, 한국인터넷진흥원(http://www.kisa.or.kr) 창을 연 후, 화면의 좌측 하단에 위치한 『주민등록번호 CLEAN CENTER』 메뉴를 클릭한다.
“주민등록번호 CLEAN CENTER(http://clean.kisa.or.kr/mainList.do)” 창이 열리면 화면 중앙에 위치한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확인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한다.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확인 바로가기(http://clean.kisa.or.kr/juminProc_se1.do)” 창이 열리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실명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실명확인을 위한 본인인증 창(http://clean.kisa.or.kr/juminProc_se3.do)” 창이 열리면 본인 인증을 위해 휴대폰, 신용카드, 공인인증서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예시에서는 본인인증 수단으로 휴대폰을 선택하였다.
자신 명의의 휴대폰으로 ‘서울신용평가정보’로부터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기재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본인인증이 완료되면 ‘서울신용평가정보’로부터 “인증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는데, 이때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가입된 모든 웹사이트의 내역을 확인하는 창이 열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웹사이트라면 우선은 비밀번호를 변경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더 이상 이용할 계획이 없거나 본인이 가입한 웹사이트가 아니라면 반드시 회원 탈퇴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