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09, 2009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 Greece)

영원히 파란 하늘 아래 푸른 지붕이 인상적인 곳 ··· 산토리니
 
유럽에서는 '산토리니'라고 부르지만 그리스에서는 '씨라(Thira)'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씨라는 미코노스 섬과 함께 그리스를 대표하는 섬이다. 미코노스 섬이 다소 예쁘고 여성스런 분위기를 가졌다면, 씨라는 면도칼로 잘라 놓은 듯 깎아지른 절벽 위에 마을이 형성되어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을 갖게 한다.

 
신비의 섬 산토리니는 기원전 15세기 몇 차례의 대규모 화산 폭발로 섬의 중간부분이 바다로 가라앉으면서 섬 모양이 마치 초승달처럼 예쁜 모양을 하게 됐다고 한다. 검게 그을린 화재로 인해 섬은 온통 검은 빛을 띤다. 하지만 수천 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는 지중해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으로 자리해 해마다 수천 명의 관광객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산토리니 섬은 지름이 3km가 넘는 분화구 연못인 카델라(caldera)를 마주 대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생겨난 가파른 절벽에 작은 마을이 마치 하늘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놀라운 풍경과 파란 지붕이 기억에 남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은 산토리니 섬이 지중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되던 잃어버린 제국 '아틀란티스(BC 9500년에 포세이돈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수도는 아름답고 신비한 과일이 나며 금··동 등 온갖 귀금속이 풍부하게 묻혀있고, 왕궁을 중심으로 3개의 육환대와 바닷물을 끌어들인 3개의 클리크대가 동심원상으로 에워싸고 있던 곳으로 부패하고 탐욕스러워진 시민들에 노한 신이 대지진과 홍수로 하루 밤낮 사이에 거대한 제국을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했다고 함)'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