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16, 2009

말초신경계질환 - 1. 길랭-바레 증후군 (4) 질병의 진단

♠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4) 질병의 진단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은 다른 증상과 유사하고,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는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이 질환은 환자의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문진과 그에 따른 전문의의 검진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발병 시 몸의 양쪽에서 동시에 감각 이상이 나타나고 근무력증이 주로 나타나며, 심부건 반사인 무릎 반사가 소실되어있다. 확진을 위해서는 요추천차를 통한 뇌척수액 검사와 근전도 검사 등이 필요하며, 다른 신경계 질환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정밀 영상 촬영 검사나 혈액을 통한 다양한 진단 병리 검사, 신경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요추천차(뇌척수액 검사)

이 검사는 바늘을 척추의 허리 부분에 부분 마취를 하여 척추강 내 뇌척수액의 일부를 뽑아 세균이나 바이러스, 전해질과 화학물질의 구성을 검사한다. 또한 길랭-바레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보통 단백질이 정상보다 상승되어 있다.
 

근전도 검사(Electromyogram; EMG, 신경전달속도검사)

이 검사에서, 전극이라고 불리는 작은 금속 판을 검사하는 신경 위에 붙이며, 전기자극은 상부 신경에 붙여진 전극을 지나 하부 신경에 붙인 전극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검사는 전기 자극이 상부 신경의 전극에서 하부 신경의 전극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측정한다. 질병으로 문제가 있는 신경은 정상적인 신경 보다 전달 속도가 느리게 나타난다.

혈청학적 검사

길랭-바레 증후군은 GM1 혹은 GM1a-강글리오사이드(GM1a-gangliosides)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항체인 IgG 또는 IgA가 증가되어 나타난다. 밀러 피셔 증후군(Miller Fisher Syndrome)의 경우는 anti-GQ1b 항체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