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정보
☞ 출연: Gordon Pinsent(고든 핀센트, 캐나다 배우, 그랜트 役),
Julie Frances Christie(줄리 크리스티, 인도 배우, 피오나 役)
☞ 감독: Sarah Polley(사라 폴리, 캐나다 배우·감독)
☞ 12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멜로·로맨스 영화, 상영시간 110분, 2008년 3월 27일 국내 개봉
◈ 줄거리
4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 그랜트(고든 핀센트 分)와 피오나(줄리 크리스티分)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아내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이다. 피오나는 자진해서 요양원에 입원하고 그랜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결정을 어렵게 받아들인다.
아내를 떠나지 못하고 안타까움에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그랜트는 아내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고 싶어 하지만, 기억을 잃은 피오나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아내의 기억을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랜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내의 새로운 사랑을 위하여 그녀를 보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 관람후기
영화 '어웨이프롬허(Away From Her, 2006)'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극심한 치매증상을 보이는 아내(피오나, 줄리 크리스티 分)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과 그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남편(그랜트, 고든 핀센트 分)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사랑에 빠진 아내 피오나 역할은 장대한 스케일의 영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에서 비운의 여인 라라역을 눈부시게 소화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60년대의 스칼렛 오하라'로 불렸던 줄리 크리스티가 열연을 하였다. 줄리 크리스티는 영화 '달링(Darling, 1965)'에서 부도덕하고 관능적인 여주인공 다이아나 역을 연기하여 영국 영화 아카데미상 뿐만 아니라 오스카상도 수상한 바 있는 대배우이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2008)',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여우주연상(2008)',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2008)',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2008)',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2007)' 등을 석권했다.
남편 역은연기 경력의 30년의 베테랑 배우로 캐나다에서는 영화배우·탤런트·각본가·연출가·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고든 핀센트(그랜트 役)가 맡았다. 고든 핀센트는 영화 '‘리틀러너(Saint Ralph)'에서 근엄한 교장 신부 역으로 특유의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이 영화는 1979년생으로 고작 20대 후반에 불과한 배우 출신의 신인감독 사라 폴리(Sarah Polley)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라 폴리 감독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4살의 나이에 TV 드라마에 출연했었으며, 1997년 깐느 영화제에서 Grand Prix 상을 받은 아톰 에고얀(Atom Egoyan) 감독의 작품 '달콤한 후세'를 통해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성공적인 탈바꿈을 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녀는 아틀란틱 필름 페스티발에서 최고의 캐나다 영화상(Best Canadian Feature Award)을 수상한 영화 '나없는 내 인생(My Life Without Me, 2003)'에서 말기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숨긴 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앤) 역을 연기했었다.
20대 후반의 나이의 젊은 감독이 노년의 이야기를 연출했다는 점이 조금은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였다. 감독 사라 폴리는 이 작품으로 'LA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기억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을 해야겠다고 만들어준 감동적인 영화였다. 하지만, 아내 피오나가 요양원으로 가던 길목에서 남편 그랜트를 기억하는 듯한 장면은 가혹한 최악의 설정이었다...
내가 만약 영화 속의 그랜트였다면 나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사색을 해 보았다...
'그 무엇도 우리가 겪고 경험한 것들을 없애진 못해요... 어떤식으로 없어진다고 해도 그건 여전히 거기 있고... 우린 여전히 우리에요...'라는 아내 피오나의 대사가 귓가에 맴돈다.
☞ 출연: Gordon Pinsent(고든 핀센트, 캐나다 배우, 그랜트 役),
Julie Frances Christie(줄리 크리스티, 인도 배우, 피오나 役)
☞ 감독: Sarah Polley(사라 폴리, 캐나다 배우·감독)
☞ 12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멜로·로맨스 영화, 상영시간 110분, 2008년 3월 27일 국내 개봉
◈ 줄거리
4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 그랜트(고든 핀센트 分)와 피오나(줄리 크리스티分)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아내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이다. 피오나는 자진해서 요양원에 입원하고 그랜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결정을 어렵게 받아들인다.
아내를 떠나지 못하고 안타까움에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그랜트는 아내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고 싶어 하지만, 기억을 잃은 피오나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아내의 기억을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랜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내의 새로운 사랑을 위하여 그녀를 보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 관람후기
영화 '어웨이프롬허(Away From Her, 2006)'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극심한 치매증상을 보이는 아내(피오나, 줄리 크리스티 分)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과 그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남편(그랜트, 고든 핀센트 分)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사랑에 빠진 아내 피오나 역할은 장대한 스케일의 영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에서 비운의 여인 라라역을 눈부시게 소화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60년대의 스칼렛 오하라'로 불렸던 줄리 크리스티가 열연을 하였다. 줄리 크리스티는 영화 '달링(Darling, 1965)'에서 부도덕하고 관능적인 여주인공 다이아나 역을 연기하여 영국 영화 아카데미상 뿐만 아니라 오스카상도 수상한 바 있는 대배우이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2008)',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여우주연상(2008)',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2008)',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2008)',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2007)' 등을 석권했다.
남편 역은연기 경력의 30년의 베테랑 배우로 캐나다에서는 영화배우·탤런트·각본가·연출가·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고든 핀센트(그랜트 役)가 맡았다. 고든 핀센트는 영화 '‘리틀러너(Saint Ralph)'에서 근엄한 교장 신부 역으로 특유의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이 영화는 1979년생으로 고작 20대 후반에 불과한 배우 출신의 신인감독 사라 폴리(Sarah Polley)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라 폴리 감독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4살의 나이에 TV 드라마에 출연했었으며, 1997년 깐느 영화제에서 Grand Prix 상을 받은 아톰 에고얀(Atom Egoyan) 감독의 작품 '달콤한 후세'를 통해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성공적인 탈바꿈을 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녀는 아틀란틱 필름 페스티발에서 최고의 캐나다 영화상(Best Canadian Feature Award)을 수상한 영화 '나없는 내 인생(My Life Without Me, 2003)'에서 말기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숨긴 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앤) 역을 연기했었다.
20대 후반의 나이의 젊은 감독이 노년의 이야기를 연출했다는 점이 조금은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였다. 감독 사라 폴리는 이 작품으로 'LA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기억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을 해야겠다고 만들어준 감동적인 영화였다. 하지만, 아내 피오나가 요양원으로 가던 길목에서 남편 그랜트를 기억하는 듯한 장면은 가혹한 최악의 설정이었다...
내가 만약 영화 속의 그랜트였다면 나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사색을 해 보았다...
'그 무엇도 우리가 겪고 경험한 것들을 없애진 못해요... 어떤식으로 없어진다고 해도 그건 여전히 거기 있고... 우린 여전히 우리에요...'라는 아내 피오나의 대사가 귓가에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