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0, 2008

심장병의 고정 위험요인... 연령, 성별(남자란 이유), 가족력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허혈성심장질환(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등의 심혈관 질환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어쩔 수 없는 고정(교정 할 수 없는)위험요인과 본인의 노력이나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교정이 가능한 변동(교정가능 한)위험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연령, 성별(남자라는 이유), 가족력 등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한 고정위험요인이다.
 
고정위험요인 즉, 성별(남자라는 이유), 연령, 가족력 등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위험요인들은 바꿀 수 없지만 나머지 요인들은 본인의 의지와 생활습관 등의 변화로 바꿀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금연, 과음하지 않기, 식생활 및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표준체중 유지,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콜레스테롤 높은 음식을 피하고 채소류와 식물성 단백질, 식물성 지방 섭취를 늘이는 등의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어쩔 수 없는 고정요인들을 갖고 있다면 위와 같은 관리들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위험인자들에 대해 살펴보자.
 
▶ 연령과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도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여 40세 이상. 특히 50대와 6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45, 여자는 55세 이상이면 동맥경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직계 가족 중 젊은 나이에(남성 55세 미만, 여성 65세 미만)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심혈관질환, 성별에 따른 차이
 
몇몇 연구자료를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심장마비, 뇌졸증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4~5배 정도 높으며 심혈관질환은 40세 이상, 특히 50대와 6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10년 정도 뒤늦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60세 까지는 남성이 여성에서 보다 발생 빈도가 높지만 그 이후에는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1/3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남성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이유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의 영향으로 동맥의 콜레스테롤 축적이 촉진되고, 심장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들이 발현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면, 여성에서는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감소하여 저밀도지단백(LDL)은 증가하고 고밀도지단백(HDL) 수치는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동맥경화의 진행이 빨라지면서 심혈관계질환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여러 자료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진단 후 사망에 이르는 확률뿐 아니라 재발 확률 등의 예후가 여성에서 더 나쁘다는 결과가 있다. 따라서 폐경기 여성은 다른 연령층 여성에 비해 더 심혈관 질환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한다.
 
 
▶ 심혈관질환, 가족력과의 관계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 본인도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양친이 모두 고혈압인 경우 그 자녀의 60~70%이상은 고혈압이 되고 양친 중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2540%가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한다. 부모가 심부전증이 있는 경우에도 그 자식들이 심부전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자식들보다 70%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형제자매 중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 형제자매를 둔 사람이 심장마비, 뇌졸중, 다리정맥 혈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5%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 중에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이런 질환으로 남자의 경우 55세 이전, 여자의 경우 65세 이전에 돌아가신 분이 있다면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 해야 한다. 가족 중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은 본인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들을 잘 관리하는 것을 특히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변동가능 한 위험요인들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큰 몫을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미국심장학회(AHA)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기준을 보면, 남성은 40세 이상, 여성 50세 이상, 흡연자,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비만 등에 해당사항이 있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 남자 40세 이상, 여자 50세 이상

☞ 흡연가
흡연 시 발생하는 니코틴은 혈관의 내피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혈청지질의 변화를 초래하는데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증가 시키고, 동맥경화증을 억제하는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저히 감소 시킨다. , 동맥경화증을 촉진하여 협심증, 심근경색증, 급사 유발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니코틴은 모세혈관 및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한 개비: 20 - 30mmHg 증가)시키며, 심박동수 항진이나 부정맥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는 신경을 자극시켜 카테콜라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의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흡연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장기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혈관 확장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강한 혈관 수축 물질을 분비시킴으로써 혈관 경련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는 협심증 환자에게는 협심 흉통 및 심근경색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흡연자에 있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빈도는 3배 이상 높다.

그 외에도 흡연은 사지의 혈관에 염증이 일어나 혈전이 생기면서 내강을 막아 혈액이 흐르지 못하게 되어 말초조직이 괴사에 빠지거나 손발이 차갑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보라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썩어가게 되는 버거씨병(Bergers disease)을 일으키는 인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혈압
고혈압 환자는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어느 정도 혈압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혈압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약물치료가 필요 없게 되기도 하며, 약물치료가 필요한 사람에서도 약용량을 줄일 수 있고, 높은 정상(high normal)에 있는 사람들은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life style modification) 비 약물치료는 많은 환자들이 귀찮게 여기고 또한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들을 소홀하는 경우가 많으나 해롭지 않게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약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흡연은 과거에는 혈압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 왔으나 흡연 후 약 15~30분간은 일시적으로 혈관수축으로 인하여 혈압이 올라 간다.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는 혈압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나 반복해서 흡연을 하게 되면 그때 마다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 내피세포에 손상을 반복적으로 주게 된다. 또한 흡연 시에 중풍과 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혈압 환자에서는 금연을 하여야 한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많으며, 마른 사람에 비해 뇌혈관 질환과 관상동맥 질환이 많다. 체중을 약 1kg감량 시 이완기 혈압 1.6mmHg, 수축기 혈압은 1.3mmHg씩 낮출 수 있다. 체중을 감량하면 교감신경계 활성도가 떨어지고 혈중 인슈린 농도도 떨어져서 혈압이 내려가게 된다. 혈압관리를 위해서 체중감량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소금 섭취량을 평소의 약 1/3수준으로 줄이게 되면 수축기 혈압이 약 5mmHg, 이완기 혈압을 약 3mmHg정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혈압 약의 효과를 좋게 하여 용량을 줄이는 데 유용하며, 중풍과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혈압관리에 저염식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저염식을 하고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식사를 함으로써 혈압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러나 칼륨을 약제로 해서 보충하는 것은 위장장애가 심하여 현실적이지 못하므로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신선한 과일이나 곡류를 섭취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가끔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서 커피를 마신 후에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나, 일상적으로 마시는 사람에서는 혈압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량의 알코올은 혈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관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심부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 수영 등)을 하게 되면 운동 시 상승했던 혈압이 운동이 끝난 후에 혈관이 확장되어 수시간 동안 혈압이 낮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연구자 마다 차이는 있으나 이완기 및 확장기 혈압을 규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약 5~7 mmHg정도 떨어뜨릴 수 있다. 무산소 운동(역기, 매달리기 등) 역시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으나, 심하게 운동을 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요가 등을 하여 골격근을 이완시키거나, 침술 등으로 고혈압을 치료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 고콜레스테롤혈증
지질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지나치게 많아 졌을 때, 혈관을 막기도 하고 조직에 쌓이기도 하여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몸 안의 지질의 양은 피검사로 쉽게 알아낼 수 있는데, 만일 피검사를 하여 지질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이를 바로 고지혈증이라고 부른다. 검사는 일단 저녁식사까지 하고 물만 마신 상태에서 다음날 아침에 피검사를 시행한다.

검사결과 콜레스테롤 수치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또는 두가지가 모두) 높게 측정되었다면 고지혈증이라 한다. 정상적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 혈청 내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수치는 증가하게 된다. 또한 나라나 민족마다 그 평균 수치가 조금씩 달라진다. 우리나라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20대는 평균 수치가 남자 162mg%, 여자 168mg%이나 60대가 되면 남자 183mg%, 여자 187mg% 정도이다. 중성지방은 우리나라 남자는 134mg%, 여자 117mg%이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이라고 할 때 콜레스테롤 수치는 240mg% 이상, 중성지방치는 200m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사실 높아서 위험한 경우 말고도 너무 모자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가령 HDL 과 같은 청소차가 부족하다면 역시 혈관과 조직에 지질이 쌓이게 된다. 이를 고지혈증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지만 역시 위험한 상태이므로 이를 포함하여 ‘지방이상혈증’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분류하기도 한다. HDL의 수치는 최소한 40mg% 이상으로 유지되는 것이 좋다.

☞ 당뇨
당뇨병이란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혈액 속의 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자동차가 움직이는데 휘발유가 필요하듯 우리 몸도 혈액내의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이 되어야 한다. 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한데,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그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면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고혈당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미세혈관 합병증(망막증, 신장병증, 신경병증)이나 대혈관 합병증(심혈관 질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의 첫 증상은 개인마다 다양할 수 있다. 고혈당으로 인해 다음, 다식, 다뇨가 첫 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고혈당 증상 없이 신경병증이나 혼수와 같은 증상으로 발현하기도 하는 임상양상을 가진다.

1형 당뇨병의 경우 대부분 40세 이전에 생기고 10대에 주로 생기지만 50세 이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2형 당뇨병의 경우 대부분 비만이 있으면 증세는 서서히 시작하지만 정기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병이 진행되고 신장병증이 생기면 단백뇨가 생길 수도 있다.

아래의 검사상 한가지 이상이 양성일때(서로 다른 날 검사하여 2회 이상 나타날 때) 당뇨병으로 진단을 한다.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며 식사와 상관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인 경우, 혹은 공복 시 혈당 ≥126mg/dl인 경우, 또는 75g 포도당 부하검사상 2시간 혈당 ≥200mg/dl인 경우에 당뇨 증상으로 진단하며, 공복시 혈당>100mg/dl인 경우에는 당뇨병 전단계로 한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45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당뇨병 선별검사를 위한 혈당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검사가 정상이면 매 3년마다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며, 45세 이전이라도 당뇨병 발생의 위험인자(비만, 임신성 당뇨병, 고혈압, 이전검사에서 당뇨병 전단계로 나온 경우)가 있으면 매년 혈당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당뇨병은 치료보다는 관리라는 말이 더 적당하다. 당뇨는 맹장염처럼 수술로 단번에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며, 환자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다. 특히 비만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 두 가지 치료만으로도 혈당이 잘 관리 될 수 있다. 식사요법과 운동으로 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약물 요법으로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을 쓸 수 있다.

☞ 비만
비만의 진단 기준 방법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체지방율, 신체질량지수, 몸통비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체지방율이 가장 적합한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체지방율은 인체의 전체 질량 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피부두께, 신체 둘레, 수중체중 등의 방법으로 측정한다.

체지방율을 이용한 비만 진단 기준(단위 %)을 살펴보면, 남자 15%미만, 여자18%미만을 저체중 집단이라, 남자 15~20.9%, 여자18~25.9%를 정상 집단으로, 남자 21~24.9%, 여자26~29.9%를 과체중 집단으로, 남자 25%이상, 여자 30%이상을 비만 집단으로 분류한다.

몸통비는 허리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 혹은 요위둔위비(waist-to-hip ratio: WHR)라고도 하며 판정 기준(ACSM, 1995)]은 남자의 경우 < 0.95면 정상, 0.95면 비만으로, 여자의 경우 < 0.86면 정상, 0.86면 비만이라 한다.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BMI 체중(kg)/신장2(m2)」으로 산출되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Jequier의 방법으로 비만 등급을 구분하면 남자와 여자 모두 신체질량지수가 < 20면 저체중 집단, 20~24.9면 정상 집단, 25~29.9면 과체중집단, > 30면 비만 집단이라 한다.
 
비만의 자가 진단법은 키와 체중만 알면 아주 쉽게 「체질량 지수(BMI = 카우프 지수 = 몸무게(kg) / {(m)}2)」로 간단히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키가 160cm이고, 체중이 50kg인 사람의 체질량 지수는 50(kg) / (1.6×1.6) = 19.53125 20 인 것이다.

자신의 몸무게가 몇 kg이 가장 적당한지를 나타낸 것이 '표준체중' 이다. 이것은 결국 "사람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가장 오래 잘 살 수 있는 체중"을 나타내는 숫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앞으로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표준체중을 알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도를 알아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표준체중을 산출하여 계산해 보는 브로카변법이라는 방법이 있다. 표준체중을 산출하여 비만도를 계산하는 방법은 「표준체중(kg) = 키 ≥ 150 cm = (신장(cm) - 100) x 0.9{표준체중(kg) = 키 〈 150 cm = 신장(cm) - 100}」이고, 「비만도 = 현재 체중 / 표준 체중 ×100」의 식으로 산출한다. 이때 결과치가 비만도 80 이하이면 극심한 저체중, 8190이면 저체중, 91110은 정상, 111120이면 과체중, 120이상은 비만으로 판정한다. 예를 들어, 키가 170cm이고, 체중이 60kg인 사람의 비만도는 표준체중 = (170 - 100) ×0.9 = 63(kg)이므로 비만도 = (60÷63) ×100 = 95.2로 정상이라 할 수 있다.

허리-엉덩이 둘레비는 체지방의 분포를 간단히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복부비만 시 건강상의 문제가 많이 발견되므로 측정이 필요하다. 「허리-엉덩이 둘레비 = 허리둘레 / 엉덩이둘레」로 구한다. 예를 들어, 허리가 70cm 이고 엉덩이가 90cm 인 사람의 허리-엉덩이 둘레비는 70 ÷ 90 = 0.7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