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01, 2007

심장환자를 위한 스트레스 이완요법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70~80%정도가 스트레스에 의해 질병이 생긴 이른바 심신증(心身症)환자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와 연관된 질병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성 가운데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질병이 바로 심장병이다.
 
심장병의 위험요인은 고지혈증, 고혈압, 운동부족 등도 있지만 스트레스 역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며 경쟁적인 이른바 'Type A' 성격의 소유자에게서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어떤 연구는 A type과 심장병과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어떤 일에 괴로워하고 고민이 많은 사람, 즉 불안과 긴장을 하고 분노를 삭이고 속앓이를 많이 하는 성격이 심장질환과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
 
▶ 심장재활의 시작은 스트레스 관리
 
그래서 심장병 관리는 약물, 운동, 식이요법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내면에서부터의 관리인 ‘스트레스 관리’가 심장재활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7 European Heart Journal 에서 심근경색 후 운동만 시킨 그룹보다 이완요법을 같이 실시한 그룹에서 심장병의 재발을 더 낮추었다는 보고를 한 이래로 지금까지 외국에서는 심장환자들에게 명상, 요가, 태극권뿐만 아니라 음악치료와 미술치료, 원예요법, 아로마요법까지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니시 박사는 약물요법, 수술요법을 적용하지 않고 생활습관만 바꾸어줌으로써 심장병의 예방과 치유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스트레스는 적절할 때는 삶의 에너지를 넘치게 해주고 활력도 불어주는 긍정적인 기능도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여러 질병을 초래하는 부정적인 기능을 갖게 된다.
 
그래서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스트레스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은 심장병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이렇게 마음의 병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방법과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언제나 피할 수는 없으므로, 스트레스를 건강하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 관리방법"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크게 요가, 명상, 호흡법(복부호흡, 심호흡), 태극권 등이 있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며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쉽게 시작해 볼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 요가
 
많은 종류의 요가 중에 스트레칭 운동과 비슷한 하타요가(Hatha Yoga). 이 요가는 신체를 유연하게 하는 부드러운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트레칭은 어느 때나 할 수 있지만 시간을 정하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긴 시간을 내어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날마다 단 5분만이라도 하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작을 실시할 때 호흡과 마음을 일치시켜 하는 것이 중요 요점이다.
 
▣ 명상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명상. 명상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과정으로 혈압을 낮추고 내면의 평화나 행복감의 추구를 통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치유해 줄 수 있다.

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한두번, 최소 5분에서 최대 30분정도 하면 좋다. 불규칙적으로 장시간 하기 보다는 규칙적으로 단 몇 분 동안이라도 명상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호흡을 마음속을 헤아리면서 호흡이나 소리에 집중하면 된다.
 
▣ 호흡법
 
복식호흡과 심호흡. 호흡의 변화가 몸에 영향을 미치듯이, 복식호흡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숨을 들이마실 때 복부를 팽창시키고 숨을 내쉴 때는 복부근육을 수축시키면서 가능한 한 많이 숨을 토하도록 한다.
 
심호흡은 다소 피곤할 때 하면 각성을 도와주며, 불안감을 느낄 때 안정에 도움을 준다. 코를 통해 완전히 숨을 토해 내고 배에 공기가 가득 찬 다음에 더 많은 공기를 들이키면 가슴의 아래 부분까지 가득 차게 된다.

깊게 들이마신 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기가 가슴까지 차올라 온 것을 느끼고 폐의 위까지 차오면 쇄골이 부풀어 오름을 느낄 수 있다. 숨을 토할 때는 들이마실 때와 반대로 하면 되며, 숨을 토하는 동안에 가장 많이 이완되기 때문에 흡식 보다 토식을 더 길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때 흡식대 토식의 비율은 1:2 정도가 적합하다.
 
▣ 태극권
 
일반 운동이나 무술의 대부분은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고, 근육을 축소시켜 조직혈관에 압력을 가해 혈액순환을 더욱 빠르게 하여 심장의 운동량을 부단히 증가시켜준다.
 
그러나 태극권의 경우에는 이와는 반대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어 근육을 자연스럽게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주고, 혈관의 운행이 막힘 없도록 도움을 주어 심장의 운동량에 그다지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또한, 태극권을 수련하는 것은 곧 정신(精神)과 신체(身體)의 수련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태극권 동작들은 신체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 이외에 심리적으로도 자연의 경지에 이르게 해서 모든 일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요가, 명상, 호흡법, 태극권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선택하여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