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메타분석과 임상시험에서 뇌경색 발생 후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의 조기투여는 좋은 예후를 보일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인자로 제시되어 왔었다.
그러나 t-PA를 조기에 투여할수록, 실제로 혈관 내의 혈전이 더 잘 용해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으나, 최근 대한민국의 연구진이 이러한 의문점을 규명한 연구가 Stroke지에 발표되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연구자들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thin-section (1mm 또는 1.25mm) CT를 내원 당시와 t-PA투여 1시간 후에 시행하였다. 이 후 증상발생시점부터 t-PA를 투여할 때까지의 시간과, 혈전이 용해되는 정도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FeCl3를 이용하여 C57/BL6 쥐의 경동맥에 혈전을 생성한 뒤, t-PA투여 간격(0, 0.5, 1, 2, 또는 3 시간)에 따라 혈전용해의 정도(degree of thrombus resolution)를 레이저도플러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49명의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171명이 내원 당시 시행한 CT상에서 혈전이 관찰되었다. 이 환자 중, t-PA투여 후 1시간 뒤의 thin-section CT상에서 43명(25.1%)의 환자에서 혈전이 50% 이상 용해되었고, 94명(55.0%)의 환자에서 혈전이 50% 미만으로 용해되었다. 반면, 34명(19.9%)의 환자는 혈전의 부피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증가하였다. 혈전이 용해될 가능성은 증상발생 이후t-PA투여의 시간간격이 길어질수록 낮아졌다. 다변량 분석(multivariate analysis)에서도, 50% 이상의 혈전용해를 보인 환자는 증상발생 이후 t-PA투여까지의 시간이 더 짧았다(OR: 0.986 (minute per saved); 95% confidence interval, 0.974–0.999).
동물실험에서도 혈전형성시점과 t-PA투여까지의 시간간격이 길수록, t-PA 투여 후 혈전용해가 일어나는 시간이 길어졌으며(p=0.006), 혈전생성 후 2시간 동안 레이저도플러를 이용하여 확인하였을 때, 재개통된 빈도는 적었다(P for trends=0.006).
본 연구에서 뇌경색 이후 t-PA의 조기투여는 혈전의 용해를 더 잘되게 해주는 효과가 있음이 관찰 되었다.
※ Source : Young Dae Kim, MD, PhD; Hyo Suk Nam, MD, PhD; Seo Hyun Kim, MD, PhD; Eung Yeop Kim, MD, PhD; Dongbeom Song, MD; Il Kwon, PhD; Seung-Hee Yang, MS; Kijeong Lee, MD; Joonsang Yoo, MD; Hye Sun Lee, MS; Ji Hoe Heo, MD, PhD; Correspondence to Ji Hoe Heo, MD, PhD, Department of Neurolog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50-1 Yonsei-ro, Seodaemoon-gu, Seoul, 120-752, Korea. E-mail: jhheo@yuhs.ac. Time-Dependent Thrombus Resolution After Tissue-Type Plasminogen Activator in Patients With Stroke and Mice. Stroke. July 2015, Volume 46, Issue 7, 1877-1882. Published online before print May 12, 2015, doi: 10.1161/STROKEAHA.114.008247.
(http://stroke.ahajournals.org/content/46/7/1877.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