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상지 재활치료에서 편측과 양측
상지 훈련의 비교
뇌졸중
후의 상지 재활치료의 기법으로 마비된 한쪽 상지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방법과 양측 상지를 모두 훈련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의 메타분석에서는 이 두 가지 치료법이 초기와 만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모두 효과가 있다 보고되었지만 이
둘의 치료효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 뇌졸중 환자에서 한쪽 상지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수정된 건측제한 운동치료(modified constrained
movement therapy; mCIMT)와 양측 상지를 모두 훈련시키는 수정된 리듬 소리 신호를 이용한 양측 상지 치료(modified bilateral arm training with rhythmic auditory cueing;
mBATRAC), 그리고 동량의 고식적 재활치료(dose matched conventional
treatment; DMCT)의 치료효과를 비교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Stroke지에
보고되었다.
네델란드에서
이뤄진 본 연구는 뇌졸중이 발생한지 1개월에서 6개월 된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초기평가 후에 무작위로 mCIMT, mBATRAC, DMCT의 3군으로 배정되었다. 각 대상자는 자신이 배정된 군에 해당되는 재활치료를
하루 1시간 동안, 주 3회, 총 6주간 받았으며, 치료시간
이외에도 해당치료를 스스로 하도록 교육 받았고, 일상생활을 할 때도 해당 치료기법의 개념을 적용하도록
권유 받았다.
1차
평가지표로는 Action Research Arm test를 시행하였고,
2차 평가지표로는 Motricity Index, Fugl-Meyer motor assessment
of the arm, 9 Hole Peg Test, Erasmus modification of the Nottingham Sensory
Assessment, Motor Activity Log, Stroke Impact Scale을 시행하였다. 각 평가지표는 치료시작 전, 6주 치료 후, 그리고 치료 종료 6주 경과 후에 평가하였다.
모든 1차 및 2차 평가 지표들의 치료 후 및 6주 경과 후의 점수변화는 3군간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3군 모두에서 1차 평가 지표인
Action Research Arm test는 치료 후에 호전되었으며, 이는 6주 경과 후에도 유지되거나 더 호전되었다.
본
연구는 mCIMT, mBATRAC이 기존의 고식적인 재활치료에 비해 더 우월한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는 뇌졸중 환자의 상지 재활치료에 있어서 치료 기법의 종류보다는 적극적인 운동치료의 강도가
더 중요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뇌졸중 환자의 상지 재활치료의 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