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뇌경색에서 영상선택과 혈관내치료 연구 (MR RESCUE 연구)
잘
알려진 것처럼 허혈 반음영은 혈류가 재개통되지 않으면 경색의 위험이 있는 허혈성 뇌조직으로 정의된다. 그동안
허혈성 반음영의 소생은 허혈성 뇌경색으로 인한 영향을 되돌리거나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혈관화 치료의 이론적인 배경을 형성해 왔다.
다양한
형태의 CT 혹은 MRI로 좋은 반음영 영상 형태(favorable penumbra imaging pattern)를 갖는 환자를 알아내는 것이 치료창을 넘어선
환자에서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되었다. 많은 연구들이 반음영 영상을 통한 환자 선택을 지지하는
결과를 제시하였지만, 아직까지 반음영 영상을 통해 재혈관화를 시행한 환자가 약물로 치료한 경우보다 혹은
반음영이 없는 영상을 갖는 환자보다 더 나은 임상결과를 가진다는 무작위 비교연구는 없었다.
이
연구는 대혈관의 전방순환 뇌경색 환자 중 뇌경색 발병 8시간 이내의 환자를 색전제거술(Merci Retriever 혹은 Penumbra System)과
표준치료를 받는 것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모든 환자는 치료전 CT 혹은 MRI를 시행하였다.
무작위
배정은 환자가 좋은 반음영 형태를 보이는지(상당히 큰 소생가능 조직과 작은 경색의 중심부)와 그렇지 않은지(큰 경색 중심부 혹은 작거나 없는 반음영)에 따라서 층화되었으며, 90일
mRS를 이용하여 예후를 판정하였다.
총 118명의 환자가 연구에 포함되었는데, 평균 등록시간은 5.5시간 이었고, 환자 중 58%가
좋은 반음영 형태를 보였다. 색전제거술군에서 재혈관화는 67%에서
이루어졌다.
90일
사망률은 21%였고, 증후성뇌내출혈은 4%였는데 각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환자들의 mRS의 평균점수는 색전제거술군과 표준치료군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3.9
vs 3.9, p=0.99), 색전제거술 군이 좋은 반음영 형태(mean mRS: 3.9 vs
3.4; p=0.23) 혹은 반음영이 없는 형태를 보이는 각각 환자군(mean mRS: 4.0 vs
4.4; p=0.32)에서 표준치료군에 비해 우월하지 않았다.
90일 mRS 점수의 일차분석에서 치료전 영상 형태와 치료 분할 사이에 상호작용도 없었다. 추가분석에서 7일 째 영상의 재혈관화를 기준으로 최종 뇌경색 부피와
임상예후는 재관류와 재혈관화를 보인 군에서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뇌영상에서 좋은 반음영 형태가 혈관내 치료를 통해 달리 이익을 보는 환자를 알아내지도 않았고, 색전제거술이
표준치료보다 우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이용한
기구는 Merci Retriever 와 Penumbra System 으로
최근 더 나은 결과를 보고하는 Solitare 와 Trevo 같은
기구가 아니어서 이러한 기구를 이용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급성뇌경색치료에서 CT 혹은 MRI를 통한 환자 선택의 효과와 1세대 기구를 이용한 색전제거술의 효과를 지지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