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발생하는 부정맥(발생비율, 경과 및 예측인자에 대한 전향적 연구)
부정맥은
뇌졸중 급성기에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이로 인한 혈역학적 불안전성이나 심인성 급사를 유발하여 환자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 최근 뇌졸중 급성기에 발생하는 부정맥에 대한 연구가 Stroke지에 발표되었다.
전향적
연구로 2010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뇌졸중 치료실 입원한 5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하여 중환자실에서 치료한 환자는 제외하였으며, 지속적인
심전도 감시를 통하여 72시간 이내에 발생한 부정맥을 조사하였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72세(interquartile range,
60.5~80) 였으며, 46.5%가 여자였으며, 92%의
환자가 뇌경색으로 진단되었다. 연구 대상 환자 중 25.1%에서
부정맥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24%에서 임상 증상이 동반되었다. 발생비율은 입원 후 첫 12시간 이내가 52.2%, 24시간 이내가 7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심각한 빈맥(ventricular or supraventricular
>130 beats/min)이 서맥(sinus-node dysfunction,
bradyarrhythmia, or atrioventricular block °II and °III)에 비하여 더욱 흔하게 관찰되었다.
부정맥의
예측 인자로는 고령(years; OR, 1.061; 95% CI, 1.040~1.082; P<0.001),
내원 당시의 NIHSS 점수(score; OR,
1.077; CI, 1.042~1.112; P<0.001), 고혈압 (OR, 2.93; CI,
1.504~5.682; P<0.002), 구조적인 심질환(OR, 1.706; CI,
1.131~2.571; P=0.011)이 있었다.
본
연구는 하나의 센터에서 시행한 연구로 부정맥의 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가지지만, 현재까지 시행한 전향적
연구 중 가장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부정맥은 급성 뇌졸중 발생 후 첫 24시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발병 3일까지는 심인성 급사나
심근경색, 심부전이 관찰된 바, 위험요소가 많은 환자의 경우는 24시간 이상의 심전도 감시가 필요하다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