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 협착 환자에서 플라크 내 출혈과 뇌졸중 위험과의 상관관계
경동맥의 협착이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동맥의 협착이 어떻게 뇌졸중의 발생에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전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금까지의 임상 연구들은 주로 협착의 중증도(severity)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플라크의 구성 또한 중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중, 플라크 내 출혈도 플라크의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뇌졸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플라크 내의 출혈이 뇌졸중의
위험인자들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정확한 보고는 없다.
플라크 MRI를 촬영한 경동맥 협착이
있은 23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114명의 유증상
환자와 120명의 무증상 환자를 포함하였다.
75명(유증상, 33%; 무증상, 31%)의
환자에서 플라크 내 출혈이 관찰되었다. 유증상의 환자들에서는 플라크 내 출혈이 협착의 정도(odd ratio[OR]=4.21, 1.61~10.98 NASCET 기준>35%;
OR=2.92, 1.18~7.24 ECST 기준>65%), 최근 발생한 이벤트 (OR=4.31, 뇌졸중이나 한 시간 이상 지속된 마비가 동반된 일과성 허혈 발작 vs. 1시간 이하의 일과성 허혈 발작이나 안구 증상) 및 허혈 발작으로부터의
시간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무증상의 환자에서는, 플라크
내 출혈은 ECST 기준의 협착만 유의한 관련이 있었고, NSCET 으로
측정한 협착 및 그 외 다른 인자들은 관련성이 없었다.
최근 플라크 MR 영상이 플라크의
성상을 보기 위한 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영상의 임상적으로도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향적인 연구가 아니므로, 플라크 내 출혈과 뇌졸중 및 그 위험인자들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