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과학영재 생활을 하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믿음직스러운 첫째 아들과 현재 초등학교에서 역시 과학영재 생활을 하고 있는 장난꾸러기 둘째 아들, 사랑스런 두 아들이 과학고등학교 진학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과학고등학교 입시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았다.
♣ 2011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입시 개선방안
◈ 입학사정관제 중심
◈ 자기주도학습 전형 • 과학창의성 전형 방식으로 진행
◈ 경시대회 • 인증시험
• 자격증 모두 배제
◈ 교과지식을 묻는 필기고사나 적성검사도 금지
차세대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할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등학교 입시가 2011학년도부터
대폭 바뀐다. 경시대회 입상자나 영재교육원 수료자 등을 상대로 한 특별전형이 폐지되고 지필고사도 사라진다. 교장 추천서와 학습계획서 등을 토대로 면접을 실시해 과학적 창의성과 잠재력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과학고등학교 입시 개선 방안에 따라 시∙도 교육청과 과학고 등 현장에서의 세부추진을
위해 전형절차와 방법 등을 구체화하여 지난 3월 2일 과학고등학교
입학전형 매뉴얼을 확정해 발표했다.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캠프를 통한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입시가 진행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등학교 입시가 자기주도 학습(Self-Directed Learning)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향후 과학고등학교 입학 전형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통합될 예정으로 2011학년도는 전국 평균 31.3%를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선발하고 2012학년도에는 정원의 50% 이상을
선발할 계획이다(2011학년도의 경우 전국 19개 과학고의
총 모집인원 1,520명 중 31.3%인 475명은 자기주도학습 전형, 나머지 68.7%인 1,045명은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각각 뽑는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란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이 낸 자료를
바탕으로 면접을 거쳐서 뽑는 방식이며, 과학창의성 전형은 과학캠프 참가자를 평가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또한, 2011학년도부터 입학 전형에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철저히 배제된다.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올림피아드 등 경시대회 성적과 각종 인증시험 및 자격증 등은 전형에 반영할 수 없으며,
교과지식을 묻는 필기고사와 구술면접, 적성검사 등은 금지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자기주도학습 전형 모집정원의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각
시·도교육청이 정한 범위의 학생)를 선발토록 했다.
과학고는 새
입학전형에 따라 입학사정관, 교장, 교사,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등 15인 이내로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입학전형위원회는 1단계 중학교 추천 인원과 자격 결정, 면접 대상자 및 과학캠프 참여자 결정, 면접과 과학캠프 운영, 2단계 면접(캠프) 결과와
내신성적의 비중 결정, 최종 합격자 선정 등 과학고 입학전형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과학고등학교
입학 전형의 자세한 절차와 방법은 아래와 같다.
『자기주도학습 전형』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과 학습 잠재력 등을 관찰한 결과를 고려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1단계로 입학사정관은 중학교 교장의 추천(수학·과학 분야 창의성과 잠재력을 고려해 엄선한 학생)을 받은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학습계획서 등)를 검증·확인하고 방문·면담
등을 통해 면접 대상자를 확정(2~3개월 내외의 기간)한다.
2단계로 제출서류와 입학사정관 활동 결과 자료를 토대로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에 대해
면접을 해 이 점수와 내신성적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자기주도 학습(Self-Directed
Learning):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여 학습한 후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학습
『과학창의성 전형』
1단계에서 과학고등학교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마찬가지로
중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중에서 과학캠프 참가 대상자를 선발한다.
2단계로 과학캠프기간(1박2일 이상의 기간) 동안 심층 관찰∙면담∙평가 등을 통해 문제 발견∙해결 능력, 과제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이고 다면적으로 측정하여 그 성적과 내신성적을 합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캠프가 사교육을 조장하지 않도록 다양한 평가 내용과 방법을 담은 이른바 매트릭스(Matrix)를
활용하여 학교마다 다르게, 같은 학교도 매년 다른 방식으로 선택, 결합, 응용하도록 하는 한편 평가 문항들은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전형이 끝나고 나면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두 전형 모두
면접 또는 캠프 성적과 내신성적 반영 비율은 과학고가 자율적으로 정하되 내신 반영 과목은 수학, 과학
등으로 최소화하도록 했다.
☞ 과학고입시 개선방안
(입학전형메뉴얼)-1
☞ 과학고입시 개선방안 (입학전형메뉴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