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의 동맥경화에 대한 지질강하 약물의
효과 연구 (The Tromsø Study 1994~2008)
경동맥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 연구에서 지질 강하 약물이 지질 강화 효과와는 별개로 경동맥의 동맥경화 진행속도를 늦추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경동맥의 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보고가 최근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산하의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지에 발표되었다.
1,532명의
여성과 1,44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오른쪽 경동맥의 내막 두께와 플라크 영역을 측정하고 13년간 추적관찰 하였다.
장기적은
지질강하약물 사용의 정의는 최소 5년 이상 약물을 사용했거나, 처음, 6년째, 그리고 13년째
조사했을 때 지질강하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성별, 나이, 수축기 혈압, 콜레스테롤, 심혈관 질환, 흡연으로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 장기적인 지질강하약물의
사용은 경동맥의 내막 두께의 증가(β=–0.0387 mm;P=0.002)와 전체 플라크 영역의 크기(β=–0.400 mm2; P=0.006)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한 번 이라도 지질강하약물을 사용한 경우에도 내막두께와 플라크 영역의 증가를 늦추는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는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도
지질강하약물이 경동맥의 동맥경화를 막아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힌데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