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환자에서의 뇌경색 치료 (SPOTRIAS 연구)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빈도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80세 이상 환자에게서 더욱 크게 증가한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는 젊은 환자에 비하여 신경학적 이상의 정도가 심하며, 뇌경색의
크기도 크고, 사망률과 합병증의 빈도 역시 높다. 이러한
이유로 80세 이상 환자에게 IV-rtPA(intravenous
recombinant tissue-type plasminogen activator)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으나, 혈전용해술의 이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는 뇌경색환자에게 정맥내 혈전용해술을 사용하였던 80세 이상의 환자와 젊은 환자의 예후를 비교하였으며, 80세 이상에서 동맥내 혈전용해술(intra-arterial therapy,
IAT) 과 rtPA를 이용한 정맥내 혈전용해술의 예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정맥내 혈전용해술이나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시행 받은 환자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모아서 연구하였다. 동맥혈전용해술은 모든 혈관중재술을 포함하여 정의하였으며, 정맥혈전용해술
후 시행한 경우와 동맥혈전용해술 만 시행한 경우를 모두 포함하였다.
80세
이상의 환자와 대조군의 병원내 사망률을 비교하였으며, 동맥혈전용해술을 시행한 경우와 정맥혈전용해술만
시행한 경우로 나누어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총 3,768명의 환자가 연구에 포함되었으며, 3,378명은 정맥내 혈전용해술을, 808명은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시행하였다(383명은 혈관내 치료만
하였고, 425명은 두가지를 모두 시행하였다).
80세
이상의 환자(n=1,182)는 치료 방법과 상관없이 원내 사망률이 젊은 환자에 비하여 높았으며(OR, 2.13; 95% CI, 1.60~2.84), 80세 이상에서 정맥내 혈전용해술과, 동맥내 혈전 용해술(OR, 0.95; 95% CI, 0.60~1.49), 정맥내/동맥내 연결 혈전용해술(OR, 0.82; 95% CI, 0.47~1.45), 혈관내
시술만 한경우 (OR, 1.15; 95% CI, 0.64~2.08)의 원내 사망률을 비교하였을 때는
차이가 없었다.
80세
이상에서 시행한 동맥내 혈전용해술은 정맥내 혈전용해술과 비교하였을 때 사망률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에서의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사용하는 것은 아직 실험적 치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