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감한 손가락 끝을 보호
♣ 물건을 잡거나 긁는 기능
♣ 물체의 성상을 구별
♣ 방어와 공격
♣ 악기연주
♣ 미적, 장식적인 기능
이러한 손톱이 또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건강의 지표(Fingernails are the barometer of your health)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손톱은 그 모양이나 색깔로
인간의 건강을 알려주는 척도로 일상에서 이용되어 왔다. 본인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면 어머님께서 손톱을
깎아 주시면서 손톱 아래 부분의 반달모양(Lunula)을 가리키면서 건강하면 이런 모양이 나타난다고
하셨던 것이 생각난다.
임상에서는 손톱의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 특정 질병 유무를 짐작하기도 하고 치료 혹은 수술 중인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기도 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간의 기능을 알리는 척도로써 중요시 하고 있다 한다. 물론
손톱의 모양이나 색깔만을 가지고 질병의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인체의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는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잘 알려진 일이다.
미국 피부과전문의협회 발표에 따르면 손톱은 건강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한다.
예를들면, 우리는 흔히 살아가면서 손톱이 부러지거나 갈라진 경험이 있을 것인데, 이는 영양실조, 비타민부족, 수분부족
및 손톱관리 결핍 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쉽게 깨지는 과민한 손톱의 경우는 순환기계나 호흡기계의
질환이 있는 경우라는 것이다.
‘The Busy Woman’s Guide to a
Healthy Heart’의저자Eliz Greene도 다음과 같이 손톱의 형상에 따른 건강상태에
관한 Guideline을 발표한 바있다.
☞ Nail bed가 빨간 색깔을 띄고 있다면, 그것은
심장질환의 증후라 할 수 있다.
☞ Nail bed가 창백한 경우에, 빈혈증의 증후이다.
☞ 손톱의 절반이 흰색이면 그것이 신장병의 증후이다.
☞ 손톱이 흰색을 띄고 있다면 간질환의 표시이다.
☞ 손톱이 느리게 자라며 황변을 보이고 두껍게 형성됐다면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 경미한 홍조를 띄며 황변이 일어난 손톱의 경우 당뇨병의 증후라 할 수 있다.
☞ 특별한 외상을 입지 않은 상태의 손톱이 까맣거나, 갈색∙자주색을 나타내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는 피부암의 치명적인 형태인 흑색종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무심코 넘긴 우리 몸의 작은 증상이 질병의 전조인 경우가 많다. 손톱의 변화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이글을 읽는 분들도 자신의 손톱을 면밀히 관찰하여 자신의 신체에 질병 증후는
없는지 한번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물론 정확한 질병 유무에 대한 진단은 해당과목 전문의를 통해서 정밀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밝히는 바이다.
♣ 참고문헌:
1. The Nail in Health and
Disease by N. Zaias (1980)
2. A Study of Nails by
James Samuel Kendall (2002)
3. Reading Your Child's Hand by Anne Hassett (2007)
4. Your Palm: Barometer
of Health by David Brandon-Jones and Veronica Bennett (1985)
5. Bed of Nails: History
of P.MacCallum and Sons Limited of Greenock, 1781-1981 - A Study in Survival by
John R. Hume and Michael S. Moss (1983)
6.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