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1, 2008

이상운동질환 - 2. 본태성 진전 (수전증; Essential tremor)

본태성 진전 (수전증; Essential Tremor)이란 특정한 자세(두 팔을 앞으로 뻗고 서 있는 등)나 동작(컵에 물을 따르는 등)시에 손이나 팔이 규칙적으로 떨리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서, 손이나 팔 이외에도 턱, 입술, 머리가 흔들리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대개는 좌우 양측 팔에서 비슷한 정도로 떨림이 관찰되며, 팔이나 몸에 힘을 뺀 채 편안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떨림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10대와 50대에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되어있으나 전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다.

모든 본태성 진전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되는 경향이 일부 있어서, 환자의 가까운 가족 중에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으나 떨리는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원인으로 수전증을 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

본태성 진전 증상 파악을 위한 질문서

 

치료

약물치료

수전증의 치료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베타 수용체 차단제 (대표적인 약물로 인데랄과 알말)가 있다. 이들 약제는 혈압을 떨어 뜨리거나 심박수를 느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노인 환자들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많은 환자에서 긴장 시나 심리적인 불안정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안정제 혹은 프리미돈이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약물들은 모두 완치약은 아니며 증상을 호전시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술치료

증상이 아주 심하거나 약물에 반응이 없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전까지는 시상 파괴술이나 담창구 파괴술이 주로 시행되어져 왔으며 근래에 좋은 효과와 비교적 적은 부작용의 심부 자극술이 개발되어 많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