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09, 2006

입냄새, 입안 단속부터 철저히...

대인관계에서 구취는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최대 약점이다. 입 냄새는 성인의 약 65%에서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에는 주변사람에게 괴로운 피해를 입히고, 스스로의 입 냄새에 대해 매우 민감해지므로 사회생활에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 입 냄새의 원인
 
입 냄새가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장관에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위내시경 검사나 간기능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입 냄새의 가장 많은 원인은 구강의 문제다. 입안 세균의 대사 산물인 휘발성 황화합물에 의해 주로 유발되는 것이다.
 
입안에 치주질환, 충치, 불량 보철물, 설태 등이 있으면 입 냄새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칫솔질 습관이 좋지 않아 입안에 남아 있는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되면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흡연이나 음주도 입 냄새를 유발하는 생활 습관이며 마늘, 양파와 같이 강한 냄새가 배는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도 입 냄새의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입 냄새는 향이 나는 다른 물질이나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치료될 수 있다.
 
입 속을 정화하는 침 분비가 줄어도 입 냄새가 난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공복 시에 입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바로 침 분비가 줄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구취이므로 특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 구강 외 질환도 원인
 
축농증이나 감기 등으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입 안이 말라 입 냄새가 발생한다. 또 콧물, 먼지 등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을 때도 입 냄새가 심해진다.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면서 분비물의 화학성분과 세균이 식도 부근에 머물면서 악취를 만드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인후염, 편도선염과 같은 질환은 염증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입 냄새를 유발한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어도 입 냄새가 난다. , 식도 역류로 위액이나 담즙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 식도 역류 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궤양이 생기거나 식도 점막이 허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과식을 하거나 지방이 많은 식사를 한 후 신물이 오르는 느낌이 나면서 입 냄새를 유발한다.
 
▶ 입 냄새를 치료하려면?
 
구강 청정제, 치약, , 담배, 은단 등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들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킬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입에서 나는 악취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불량한 구강위생, 치은염 및 치주염, 충치, 불량 보철물 등이므로 원인에 해당하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구취를 없애는 무엇보다 중요한 습관은 정확한 칫솔질이다.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가 남지 않도록 잇몸과 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잠들기 전에는 5분 이상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입안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상시 침 분비를 늘리고 입안이 건조하지 않게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만일 치주질환, 충치, 축농증 등이 있을 때는 원인 질병을 치료해야 한다.
 
▶ 입 냄새를 줄이는 생활 Tip
 
☞ 매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구강검사 및 스케일링을 받는다.
 
☞ 양치 할 때는 혀 뒷부분까지 구석구석 닦아 백태를 없앤다.
 
☞ 치실과 양치용액을 사용한다.
 
☞ 육류 및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과일 및 야채 섭취를 늘린다.
 
☞ 마늘, , 양파, , 겨자류와 같이 구취를 유발하는 음식물 섭취는 자제한다.
 
☞ 금연 하고 금주한다.
 
☞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